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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시대 일자리]"노동 평등화" Vs "뺏길수 있어"

  • 2018.08.28(화) 17:36

<2018 비즈워치포럼>4차산업혁명시대 변화상
"대체되는 일자리보다 생기는 일자리 많아"
"평생교육·윤리가 인간 일자리 지켜줄 것"

로봇 기술의 발달은 인간의 입지를 좁아들게 할까. 전문가들은 오히려 전에 없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고, 인간의 존엄성을 회복시켜 진정한 노동의 평등이 구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인간의 전문 영역이라 여겼던 전문직도 로봇에 대체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 28일 비즈니스워치가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로봇시대 우리의 일자리는' 주제로 개최한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사진 : 이명근 기자/qwe123@
 
비즈니스워치가 28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로봇시대 우리의 일자리는’ 주제로 개최한 포럼에서 전문가들은 로봇의 일자리 대체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연사로 참여한 문전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로봇이 오히려 인간으로부터 각광받는 존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원장은 "인간이 기피하거나 하기 어려운 일자리는 로봇이 대체하게 될 것이다. 로봇을 쓸 수밖에 없다. 그러나 로봇 대체에 따른 새로운 인간의 일자리가 생긴다"고 말했다.
  
문 원장은 "자동차가 생기기 전에는 자동차 수리센터나 자동차 판매원 등의 일자리도 없었다. 로봇도 제작, 수리 등의 일자리가 생겨날 것이고 관련한 창업도 많을 것으로 본다. 일자리 우려는 현재 우리가 갖고 있는 직업을 중심으로만 바라보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 원장은 "로봇이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가격이나 기술측면에서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당장 일자리를 뺏는 일도 없을 것이고 오히려 일자리는 풍성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로봇 기술의 발달로 기존 일자리 상당수가 대체될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일자리별 대체위험율을 산출한 김건우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평생교육을 통해 로봇시대의 일자리 위험을 대응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김 연구원은 "대중적인 일자리일수록 로봇대체에 크게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수준이나 소득과 관계 없이 그렇다"며 "과거에는 학위라는 정보를 통해 직업능력을 인정해서 채용하는 일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학위를 받아야 하느냐는 질문이 생길 것이다. 앞으로는 계속해서 배울 수 있는 능력, 새로운 변화에 대해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한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효은 한밭대학교 인문교양학부교수는 로봇이나 AI(인공지능)의 활용윤리가 인간의 일자리를 유지시켜 줄 것이라고 내다 봤다. 로봇이나 AI를 악용할 경우에는 규제를 받게 되고 따라서 일자리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앞으로 로봇을 활용할 때 얼마나 지속가능성이 있을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현재도 인간이 잘못 학습을 시키거나 개발자들이 알고리즘을 잘못 사용한 경우 문제가 되어 규제를 받고 있다. 결국은 인간이 얼마나 신경을 쓰는가가 일자리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오 광운대 교수도 로봇의 활용으로 일자리를 지킬 수 있다고 봤다. 김 교수는 "로봇이 대체하기 어려운 일자리는 점점 줄어들 것이다. 하지만 로봇을 활용하는 일자리는 늘 것이다. 앞으로는 자녀들에게 로봇을 활용하거나 개발생산하는 일자리를 구하라고 말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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