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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4년뒤 100만TEU, 100억달러 매출 목표"

  • 2018.10.28(일) 13:33

현재보다 선대 규모 배로 키워 경쟁력 제고

현대상선이 2022년까지 100만TEU(1TEU는 폭 20피트 컨테이너 1개) 규모의 선복량 확보, 100억달러 매출 달성 등을 경영목표로 설정했다. 4년안에 배 가량 규모를 키워 해운시장 경쟁력을 회복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상선은 지난 26일 글로벌 선도 해운사 도약을 위한 이 같은 경영목표를 새로 발표하고 임직원들이 재도약 의지를 다지는 '비전 선포식'을 연지동 본사에서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유 사장은 이 자리에서 선복량과 매출 등의 목표를 직접 발표했다. 작년 현대상선의 선복량(운영하는 컨테이너선에 실을 수 있는 화물 총량)은 46만3402TEU, 매출은 5조280억원이었다. 4년 뒤인 2022년까지 설정한 경영 목표는 현재보다 규모를 배안팎 키우는 것이다.

 

앞서 현대상선은 지난달 스마트 메가 컨테이너선 20척(2만3000TEU급 12척, 1만5000TEU급 8척)을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3사에 발주했다. 2020년 2분기부터 이를 순차적으로 인도해 운용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또 컨테이너 기기를 늘리고, 부산신항 HPNT(현대부산신항만) 지분도 연내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1조원 규모의 경영안정화 자금도 확보했다.

 

유 사장은 직원들에게 "블록체인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서비스에 접목시켜 화주 대상 서비스를 강화하고 생산성 향상에도 힘써달라"고 주문하며 "'스마트 시핑(Smart Shipping) 구현을 위해 '정보기술(IT) 친화적인 기업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스마트 메가 컨테이너선이 인도되는 2020년에는 현대상선의 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설 것"이라며 "지난날 고난을 함께 견뎌냈듯이 오늘의 난관을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이 지난 26일 서울 연지동 본사에서 열린 비전선포식에 참석해 경영목표를 밝히고 있다./사진=현대상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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