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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화끈 배당'으로 지주사 디스카운트 없앤다

  • 2018.10.29(월) 17:37

"주당 4000원 이상 현금배당 계획"
현시세 10% 수준..전방위 주가 부양

㈜효성이 시세의 10% 수준의 배당계획을 내놓으면서 주가 띄우기에 나섰다. 4개 사업회사를 분할한 뒤 곧 지주사 요건을 갖출 효성의 주가를 부양해 조현준 회장 체제에서의 지배구조를 안정화하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효성은 2018년 사업연도 배당으로 1주당 4000원 이상 배당을 계획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배당 기준일은 올해 12월31일이다. 효성 측은 "주주 이익환원과 주주 중시 경영의 일환"이라며 과 "투자자의 예측가능성 제고를 위해 현금배당 계획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배당 계획은 지난 26일 효성이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4개 자회사 주주들을 대상으로 공개매수를 실시하겠다는 계획은 직후 나온 것이다.

 

이들 4개사는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지난 6월초 옛 효성이 떼어낸 회사들로, 공개매수 대상 주식은 4개사 발행주식의 각각 30%가량이다. 효성은 현 발행주식(1380만주)의 94.2%인 신주 1299만주(주당 4만5970원)를 발행해 사업회사 주식과 맞바꾼다.

 

효성이 이번 공개매수를 완료하면 현재 상장 자회사인 4개사 지분율은 현재 각각 5.26%에서 35% 수준으로 올라간다. 이 과정을 통해 조현준 효성 회장의 지주사 지분을 끌어올리는 포석도 담겨 있다.  <관련기사 ☞ 효성 조현준, 지배구조 정점에 깃발 꽂다>
 

하지만 유상증자 발표 이후 효성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지주회사로서의 성격이 부각되면서 지배구조상 한 단계를 거쳐 사업수익이 반영되기 때문에 생기는 '지주회사 디스카운트' 효과가 나타났다고 보고있다.

 

이를 고려하면 이번 배당은 이 같은 조현준 체제 공고화 과정에서 나타는 효성의 주가하락 요인을 방어해 기관 등 대형 투자자들을 잡아두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배당계획 발표로 효성 주가는 약세장 속에서도 전날 종가 대비 6.98% 상승한 4만5200원에 29일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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