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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8·3Q]현대오일뱅크, 아쉬운 뒷심

  • 2018.10.31(수) 19:21

영업익 2400억원…정제마진 하락 영향
현대케미칼 등 자회사도 동반 부진

현대오일뱅크가 정제마진 약세와 공장 정기보수로 2분기만에 영업이익이 2000억원대로 줄었다.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3분기 매출(연결기준) 5조173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2분기 연속 5조원대를 기록했다. 전기(5조4352억원) 대비 4.8% 줄고 작년 3분기(3조3408억원)에 견줘 54.8%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에 이어 다시 2000억원대로 내려 앉았다. 직전 분기(3136억원) 대비 23.5%, 전년 동기(2422억원)와 비교해 소폭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4분기 8.1%를 정점으로 연속 미끄럼을 타며 이번에는 5% 밑으로 떨어졌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4.6%로 올해 2분기(5.8%)에 견줘 1.2%포인트, 지난해 3분기(7.2%) 대비 2.6%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본업인 정유부문이 아쉬운 성적표를 냈다. 현대오일뱅크 본체(별도기준)의 영업이익은 2015억원으로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1850억원) 대비 8.9% 늘었지만 직전 분기(2814억원)와 비교해 28.4% 떨어졌다.

 

미국의 이란 제재로 원유 가격이 올랐지만 주요 제품인 휘발유 등의 판매가격에 이를 전가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정유사의 실적을 가늠할 수 있는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올해 3분기 배럴당 평균 3.3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3분기(5.5달러)에 견줘 40% 이상 떨어졌다. 정제마진은 제품 가격에서 원유 가격, 운임비 등 기타 부대 비용을 뺀 것으로 정유사 실적의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8월 한달간 공장 정기보수에 들어간 것도 실적에 영향을 줬다.

화학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자회사 현대케미칼 영업이익은 251억원을 기록했다. 플라스틱, 인조고무 등에 쓰이는 벤젠의 수익성 악화로 지난해 3분기(544억원)와 비교해 반토막 났다.

 

윤활기유를 생산하는 현대쉘베이스오일의 영업이익은 68억원으로 전년 동기(328억원) 대비 79.3% 떨어졌다. 정기보수로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고 원유 가격 상승으로 비용이 증가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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