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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8·3Q]롯데케미칼, LG화학에 더 밀린 '선두 경쟁'

  • 2018.11.01(목) 18:31

영업이익 5036억…1년전 대비 34% 감소
원가상승에 수요까지 축소…전사업 부진

롯데케미칼이 LG화학과 화학업계 선두 경쟁에서 2분기 때보다 더 크게 밀렸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3분기 매출(연결기준) 4조2476억원, 영업이익 5036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매출은 4분기 연속 4조원대를 유지했다. 전기대비 1.9%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주면 6.5% 늘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7662억원를 정점으로 매분기 미끄러지고 있다. 이번에는 직전 분기와 비교해 28.2%, 지난해 3분기 대비 34.3% 각각 떨어졌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11.9%로 올해 2분기 대비 4.3%포인트, 전년 동기 대비 7.3%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업계 맞수 LG화학에는 2분기 연속 선두 자리를 내줬다. LG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은 6024억원으로 롯데케미칼보다 987억원 많았다. 2분기 격차(20억원)보다 차이가 더 벌어졌다.

시장 전망치도 밑돌았다. 증권업계는 롯데케미칼이 매출 4조3959억원, 영업이익 576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레핀부문 영업이익은 31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028억원)보다 38% 감소했다. 20%대를 기록하던 영업이익률도 이번에는 10%대로 떨어졌다.  유가 상승으로 화학원료인 나프타 가격이 올랐음에도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수요 부진으로 주력 제품인 폴리에틸렌(PE) 등의 판매가격을 충분히 올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나프타 가격은 연초 톤당 평균 605달러에서 9월 들어 690달러로 14% 상승했다.

아로마틱스(방향족)부문은 영업이익 968억원을 거둬 1년 전과 비교해 13.9% 줄었다. 전방사업 호조로 합성섬유 원료인 파라자일렌(PX) 수익성이 확대됐지만 페트병 등에 쓰이는 고순도이소프탈산(PIA)이 공급과잉으로 이익이 덜 났다.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의 영업이익은 487억원으로 1년전에 견줘 26% 감소했다. 합성고무 원료인 부타디엔(BD)이 공급축소로 수익성이 좋아졌지만 공급과잉으로 PE, 벤젠 등의 판매실적이 악화됐다. 롯데첨단소재는 영업이익 590억원으로 거둬 전년 동기와 비교해 41.6% 떨어졌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4분기와 내년 전망에 대해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원료 가격 상승, 울산공장 정기보수로 단기적으로는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 전망했다. 다만 내년 미국 에탄 분해설비(ECC) 공장이 상업생산에 들어가는 등 신·증설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이어갈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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