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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8·3Q]효성 분할 5개사 중 지주·티앤씨만 웃었다

  • 2018.11.02(금) 14:30

합산 영업이익 2049억…전년비 32.7% 증가
효성첨단소재·화학·중공업 3곳은 이익 감소

올해 6월초 지주사와 4개 사업회사로 쪼개진 효성이 1년 전보다 나은 실적을 거뒀다. 그러나 분할 계열사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지주회사 ㈜효성과 효성티앤씨는 실적 개선을 이뤘지만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효성중공업은 수익성이 둔화하는 등 고전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주사 효성과 4개 사업회사는 지난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총 204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매출은 4조3557억원, 평균 영업이익률은 4.7%로 나타났다.

 

5개사를 합산한 3분기 영업이익은 분할 전인 지난해 같은 기간 각 사업부문 별 영업이익을 합친 것보다 32.7% 늘었다. 직전인 지난 2분기보다는 5.6% 감소했다. 매출은 작년 3분기보다 13%, 지난 2분기보다는 2.1% 증가했다.

 

계열사별 3분기 실적을 보면 지주사 효성은 영업이익 437억원, 매출 785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5.6% 였다. 효성 지주사 부문에 속해있던 사업은 작년 3분기 88억원의 영업손실을, 지난 2분기에는 330억원 영업이익을 냈었다.

 

브랜드 사용료, 계열사 연구용역 사업 등을 하면서 비용을 지주사부문이 영업손실을 작년 3분기 50억원, 지난 2분기 94억에서 14억원으로 줄였다. 현금인출기 사업을하는 연결종속회사 효성티앤에스도 자년에는 119억원 영업손실을 냈지만 러시아 판매 증가 인도, 인도네시아 신규 진출로 올 3분기 영업이익을 106억원 보탰다.

 

반면 역시 효성의 연결종속법인인 효성캐피탈은 리스시장 위축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보다 24.4%, 직전분기보다 54.7% 급감한 62억원을 기록했다.

 

스판덱스를 주력상품으로 가진 섬유 및 무역 부문이 분할된 효성티앤씨는 영업이익 611억원, 매출 1조505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과 직전 분기 해당사업부가 거둔 실적보다 각각 22.7%, 4.8%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4.1%였다.

 

사업회사 중 효성티앤씨에 이어서는 효성화학의 영업이익이 많았다. 폴리프로필렌 등을 제조하는 이 회사는 영업이익 363억원, 매출 491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7.4%로 5개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다만 효성화학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분기와 직전 분기 해당 사업부 실적보다 각각 13.4%, 3.2% 줄어든 것이었다.

 

효성중공업과 효성첨단소재는 각각 319억원의 영업이익을 지난 3분기 올렸다. 산업설비·기계 및 건설 등 사업을 맡고 있는 효성중공업은 매출 8128억원을 내 영업이익률이 4.7%였다. 이 회사 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와 지난 2분기 동일 사업부문 영업이익은 330억원, 422억원보다 3.3%, 24.4% 감소한 실적이다.

 

폴리에스터 나일론 타이어보강재 등을 만드는 효성첨단소재 영업이익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1%, 직전 분기보다 30.7%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4.2%로 전년동기 대비 1.3%포인트, 전기 대비 1.9% 포인트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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