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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협력사 8700명 직접고용…백혈병 분쟁도 마침표

  • 2018.11.02(금) 14:21

직접고용 발표 후 200일만에 최종합의
반도체 백혈병 중재안도 조건없이 수용

삼성전자서비스가 협력사 직원 8700여명을 직접 고용한다.

 

▲ 2일 수원 삼성전자서비스 본사에서 삼성전자서비스와 삼성전자서비스지회 관계자들이 협력사 직원 직접고용에 최종합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나두식 지회장, 금속노조 김호규 위원장, 삼성전자서비스 최우수 대표, 삼성전자서비스 인사팀장 전병인 상무.


삼성전자서비스 최우수 대표, 금속노조 김호규 위원장,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나두식 지회장은 2일 수원 삼성전자서비스 본사에서 직접고용 최종합의서에 서명했다.

지난 4월17일 직접고용 결정을 발표한 지 200일만이다.

직접고용 대상은 협력사의 정규직과 근속 2년 이상의 기간제 직원으로 수리협력사 7800명, 상담협력사(콜센터) 900명 등 총 8700명이다.

수리협력사 직원들은 거쳐 내년 1월1일자로 경력 입사할 예정이다. 상담협력사 직원은 삼성전자서비스의 100%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CS㈜에 11월 5일자로 입사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협력사 업무 특성과 인력 구조, 고객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직원들의 실질적인 처우 개선에 중점을 둬 직접고용 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직원들의 급여, 복리후생 등 전체 처우는 협력사 근무 시절에 비해 큰 폭 개선될 전망이다. 직접고용 후 삼성전자서비스는 전체 임직원 9000여명, 전국 184개의 직영 수리 거점을 갖춘 국내 애프터서비스업계 최대 규모의 회사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앞서 11년 넘게 계속되어온 삼성전자 반도체 백혈병 분쟁도 일단락됐다. 분쟁을 중재해온 조정위원회는 1일 삼성전자와 피해자 모임인 '반올림'에 중재안을 보내 "1984년 5월부터 경기도 기흥의 반도체·액정표시장치 공장에서 1년 이상 일하다 백혈병 등 관련 질병을 얻은 전원에게 피해 보상을 하라"고 권고했다. 삼성전자는 이 중재안을 조건 없이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대표이사의 공개 사과, 향후 산재 예방을 위한 발전기금 500억원 출연 등도 중재안에 담겼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 백혈병과 관련한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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