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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8·3Q]SK네트웍스, 렌털사업 훈풍 불었다

  • 2018.11.06(화) 16:43

영업이익 413억원…전기比 94% 증가
상사부문 부진 속 렌터카·가전렌털 활약

종합상사 및 석유제품 유통업에서 렌터카와 가전렌털로 사업구조를 바꾸고 있는 SK네트웍스에 청신호가 켜졌다. 미래사업으로 육성 중인 렌털사업이 알토란 같은 이익을 내며 기존 사업의 부진을 만회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5300억원, 영업이익 413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주면 매출은 6.6%, 영업이익은 20% 각각 줄어든 수치다.

전년동기대비 실적이 감소한 건 상사부문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에는 중동 및 아시아 지역에서 철강과 화학제품 판매 호조로 톡톡히 재미를 봤지만 올해는 그렇지 않았다. 상사부문 매출은 1년전에 비해 2423억원(15%) 줄었고 영업이익은 70억원(33.4%)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2분기와 비교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SK네트웍스의 전체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93.7% 급증했다. 미래 핵심사업으로 삼고 있는 렌털 사업이 양과 질 모두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SK렌터카와 스피드메이트를 합친 '카 라이프' 부문은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15억원(8.7%), 영업이익은 28억원(31.8%) 각각 증가했다. 렌터카 운영대수는 10만1270대로 시장점유율 12.2%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0.2%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업계 1위인 롯데렌탈 점유율이 24.6%에서 24.0%로  하락한 것과 대비되는 성과다.

특히 SK렌터카는 지난 9월말 렌터카 8만여대를 운영하는 업계 3위 AJ렌터카를 3000억원을 주고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12월말 인수가 완료되면 SK렌터카는 약 20만대의 렌터카를 둔 롯데렌탈과 양강구도를 형성하게 된다.

 


가전렌털 사업을 하는 SK매직의 활약도 돋보였다. SK매직은 2015년 국내 처음으로 직수형 정수기를 선보인 뒤 판매인력 확충을 통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말 현재 누적 렌털 계정은 148만으로,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말 목표했던 156만 계정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특히 가전렌털은 다른 사업부문보다 훨씬 더 많은 실속을 챙겼다. 3분기 SK매직의 매출은 1665억원으로 회사 전체 매출의 5% 미만이었지만 영업이익은 138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33.4%를 책임졌다. 이 같은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7억원(70.4%), 올해 2분기와 비교하면 69억원(99.3%)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SK네트웍스에서 렌털사업의 무게감도 커지고 있다. 카 라이프와 SK매직 두 사업부문이 회사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분기 38%에서 이번에는 61%로 확대됐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기존 사업 모델의 개선 노력을 지속하고 미래 핵심사업인 '모빌리티와 홈 케어' 중심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정보통신 단말기유통에서 21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고, 석유제품 유통(에너지 리테일)과 워커힐을 통해 각각 20억원 남짓한 이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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