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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서울대 손잡고 AI 생태계 만든다

  • 2018.12.23(일) 15:09

AI 원천 기술력 및 우수 인재 선제적 확보
차세대 AI 기술 및 '카 라이프'에 활용 기술 공동 연구

▲ (왼쪽부터)이기상 현대엔지비 대표이사, 지영조 현대자동차 전략기술본부장, 차국헌 서울대학교 공대학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대와 손 잡고 자동차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AI 관련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산업과의 결합을 주도해 국내 AI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1일 서울대 공과대학과 ‘AI 미래 신기술 공동연구 컨소시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지영조 현대자동차 전략기술본부장, 이기상 현대엔지비 대표이사, 차국헌 서울대학교 공대학장, 윤성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미래 혁신기술로 꼽히는 인공지능의 원천 기술력과 관련 분야 우수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컨소시엄은 현대차그룹이 지난 11월 신설한 인공지능 전문 연구조직인 ‘에어 랩(AIR Lab)’, 윤성로 컨소시엄 주임 교수 등 서울대 AI 분야 전문 교수와 학생이 함께 연구하는 산학 프로그램 형식으로 진행된다.

현대차그룹의 AI 전담 조직인 ‘에어 랩’은 국내 AI 분야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인 김정희 이사의 주도로 △생산 효율화 △프로세스 효율화 △고객 경험 혁신 △미래 차량 개발 △모빌리티 서비스 △서비스 비즈니스 등 현대차그룹의 ‘6대 AI 전략과제’를 수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서울대 연구진은 차세대 AI 기술은 물론 인간의 ‘카 라이프(Car Life)’에 활용될 수 있는 인공지능기술을 공동 연구할 방침이다. 우선 현대차와 서울대는 딥러닝 및 컴퓨터 비전 분야의 AI 고도화 기술과 함께 미래사회에서 다양한 분야에 접목 가능한 기술을 주제로 연구에 나선다. 우수한 연구 결과를 도출한 논문은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lPS)’, ‘머신러닝 국제컨퍼런스(ICML)’,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컨퍼런스(CVPR)’ 등 AI 분야 전문 학회에 발표해 공동연구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학회에 논문이 채택된 산학 연구팀 학생에게는 장학금 지급을 통해 연구를 장려할 방침이다. 또 해당 학생은 현대차그룹 인턴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AI 관련 국제 학회 참석, 해외 석학 교류 기회 제공 등 다양한 추가 혜택도 마련된다.

 

현대차그룹은 서울대와 AI 관련 국제 워크셥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우리나라에 미래 AI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컨소시엄 구축을 시작으로 타 대학으로도 인공지능 관련 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이 현대차그룹의 인공지능 연구 분야의 하나의 구심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관련 다양한 협업을 추진해 현대차그룹이 4차 산업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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