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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이근영 DB그룹 회장 "100년 기업 새 역사 쓰자"

  • 2019.01.02(수) 14:40

"패러다임 전면 재구축해야"
DB그룹 2019년 시무식 열려

▲ 이근영 DB그룹 회장은 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DB금융센터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100년 기업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자"고 밝혔다.

 

DB그룹은 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DB금융센터에서 이근영 회장과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시무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신년사에서 "올해는 DB그룹이 창업 5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면서 "도전과 혁신의 DNA를 다시 살려 100년 기업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겠다는 각오와 다짐으로 새롭게 출발하자"고 말했다.

그는 특히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새롭게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구축하기 위한 특단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모든 구성원의 의식전환과 경영의 패러다임을 전면적으로 재구축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DB인들은 성실하지만 수동적인 업무처리에 익숙해져 있고 주도적, 창의적인 업무 자세가 부족하다는 외부의 평가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한 발 앞서 변화에 대응하는 활기차고 창의적인 조직을 만들어 가는 등 DB의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들어가는데 적극 나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시무식에 앞서 열린 '경영대상 시상식'에서는 DB손해보험 법인사업부문, DB금융투자 IB사업부, DB저축은행 영업2본부, DB하이텍 제품기술실 등 총 12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영대상은 매년 뛰어난 공로나 경영성과를 낸 임직원 및 부서에 수여하는 상이다.

다음은 이 회장의 신년사 전문.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DB 임직원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오늘 경영대상을 수상하신 여러분께도 다시 한번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2018년에는 연초에 우리가 전망한 경영여건에 뜻밖의 변화가 생겨 당초 목표에는 미달하는 경영실적을 거두었으나, 우리나라 주력산업 전반에 걸쳐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악화를 우려하는 가운데 예년 평균수준 이상의 실적을 거양한 것은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지난 한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맡은 바 본분을 성실히 수행하여 주신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에 충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금년은 DB그룹이 창업 5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100년 기업의 조건을 연구한 외국기관에 의하면 80% 기업이 창업이후 30년내 무너진다고 합니다. 최근 미국 제조업의 상징이었던 GE가 다우지수 원년멤버에서 퇴출당하고 미국 최대 유통업체로 군림하던 시어스 홀딩스가 파산신청을 하였습니다.

이처럼 산업과 기술의 빠른 발전과 변화로 기업의 부침이 심화되는 가운데 창업 50주년을 맞이한다는 것은 그 뜻하는 바가 깊다고 하겠습니다.

김준기 회장께서 1969년 창업한 이래 지난 반세기동안 후발기업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예기치 못한 불운한 구조조정으로 많은 계열사가 그룹을 떠나는 등 수많은 아픔과 좌절을 딛고 기업가 정신과 열정 으로 오늘의 DB그룹을 이룩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새해 출발점에 서서 이러한 김준기 회장의 기업가 정신과 불굴의 의지를 이어 받으면서 도전과 혁신의 DNA를 다시 살려서 100년 기업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겠다는 각오와 다짐으로 새롭게 출발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러나 올해의 경제여건을 살펴보면 세계경제는 주요 국제기관들이 무역마찰, 미국발 금리인상, 신흥국의 자금유출 등을 위험요인으로 들면서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속속 하향조정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가파르게 둔화될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국내 경제는 통계상으로도 경기하강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으며 전문가들도 투자 등 각종 경제지표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올해 국내 경제가 예상보다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경제여건 뿐만 아니라 제4차산업혁명시대, 변동성과 불확실성시대, 저출산·고령화·다문화시대라는 변화하는 경영여건 에서 새출발 하여야 하므로 다음 사항을 각별히 유념하여 경영에 임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첫째, 도전과 혁신의 기업가 정신으로 재창업한다는 의지로 새로운 50년을 준비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50년은 인구구조의 급격한 변화, 소프트파워와 차세대 신기술의 급속한 발전 등으로 인해 이제까지 그 누구도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시대가 전개될 것입니다.

이처럼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경영환경에서 살아남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변화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새롭게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구축하기 위한 특단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하여는 모든 구성원의 의식전환과 경영의 패러다임을 전면적으로 재구축하지 않으면 안될 것입니다.

그 동안의 성과에 안주하여 기존의 패러다임을 고집한다면 생존이 아니라 도태로 이어지는 위기국면을 맞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할 것입니다.

2019년은 DB가 큰 꿈을 품고 새롭게 도약한 제2년차 이기도 합니다. 모든 임직원은 전인미답의 불확실성시대를 헤쳐 나가기 위한 각오를 새롭게 다지면서 외부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도전과 혁신을 바탕으로 보다 진취적이며 적극적으로 우리의 비전을 향하여 매진할 것을 당부드립니다.

둘째, 테크혁신으로 초래된 4차산업사회에서 경쟁우위는 스피드(Speed)에 의해 결정 된다는 사실에 유의하여야 할 것입니다.

지금 세상은 단순히 연결의 시대를 넘어 상품·정보·사람이 연결되는 초연결사회로 가고 있으며 과학과 산업기술이 융합되는 융복합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4차산업혁명이 본격화되면서 기존산업의 가치사슬이 무너지는 등 기존산업 구도를 뿌리째 흔들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매우 빠르고 불확실하며 승자가 독식하는 위협적인 경쟁환경이 전개될 것입니다.

5천만의 유저(User)를 확보하는데 라디오는 38년이 걸렸으나 스마트폰은 3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1년1개월이 소요되는 등 제품과 서비스 제공속도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아마존의 장난감 온라인 판매가 1위가 되는 등 기존의 전통산업내의 강자가 몰락하는 신-코닥 모멘트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4차산업시대에 기업이 생존·성장하기 위해서는 변화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의 노력에 달려있겠지만 스피드에서 뒤처지면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없습니다. 이로 인하여 4차산업시대의 키워드로서 스피드를 첫째로 꼽고 있음을 DB그룹 임직원은 각별히 명심하여야 하겠습니다.

특히 금융사들은 올해 글로벌 핀테크 투자규모가 100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국내에서도 금융혁신 지원법 등 데이터 사용규제가 완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핀테크 발전에 의한 경쟁구도에 큰 변화가 예상되므로 핀테크에 의한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전략과 노력이 실기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임직원 각자는 테크혁신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도록 자기주도 학습에 의한 역량개발에 매진하고 창의 중심의 새로운 조직문화를 구축하는데 앞장서주기 바랍니다.

미래학자들에 의하면 AI와 로봇이 인간을 대체하는 4차산업혁명 시대가 본격화되면 2030년까지 현존하는 20억개의 일자리가 없어지고 현재 직업의 80%가 15년안에 사라질 것이라고 합니다.

성실하고 피동적이며 주어진 임무에만 충실하는 구시대의 인재는 인공지능(AI)과 로봇에 의해 더 이상 설 자리가 없어질 것이며,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소통, 협업 능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내는 새로운 인재상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DB인들은 성실하지만 수동적인 업무처리에 익숙해져 있고 주도적· 창의적인 업무 자세가 부족하다는 외부의 평가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합니다.

구성원 모두가 자발적으로 문제를 드러내어 서로 협력하여 해결함 으로써 조직의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고, 변화무쌍한 트렌드를 스스로 파악하여 자기주도 학습 계획을 세우고 실천함 으로써 경쟁자보다 한 발 앞서 변화에 대응하는 활기차고 창의적인 조직을 만들어 가는 등 DB의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들어가는데 적극 나서주기 바랍니다.

회사는 임직원들의 성취욕구를 적극 개발·지원하고, 주인의식과 책임 의식을 강화하며, 스마트화와 스피드경영을 통한 디지털 역량 및 변화대응 능력을 극대화하여야 합니다.

아울러 일과 삶의 균형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창의롭고 조화로우며 책임과 상호존중을 통해 긍지와 자부심이 가득한 일터를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오늘의 DB가 있기까지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의 선배들이 불모지에서 원대한 꿈을 품고 남다른 헌신과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모든 난관을 헤쳐온 DB인의 DNA는 우리의 든든한 자산이며 자신감의 원천이 되고 있습니다.

올 한 해, 매우 어렵고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예상되고 있으나 이러한 DB인의 정신을 바탕으로 각오를 다지면서 우리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연말에는 한해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하면서 '우리는 챔피언(We are the champion)'이라고 외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최선을 다한 사람이 챔피언입니다.

새해를 시작하는 오늘, 드림 빅(Dream Big), 큰 꿈을 향한 DB인 여러분의 진정한 열정과 헌신을 기대합니다.

2019년 기해(己亥)년 새해, 임직원 여러분과 여러분 가족 모두가 건강하시고, 바라시는 소망이 성취되는 한 해가 되시기를 다시 한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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