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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배터리 영토확장 속도낸다

  • 2019.01.04(금) 14:34

美 조지아주와 MOU 체결예정
2022년까지 생산량 10배 확대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의 격전지인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기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주청사에서 네이선 딜 주지사와 16억7000만달러(약 1조9000억원)에 이르는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에 위치한 34만평 부지에 연간 9.8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하고 1차로 10억달러(1조14000억원)의 투자를 의결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초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2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배터리 생산량의 상당부분은 폭스바겐에 공급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폭스바겐이 북미지역에서 생산하는 전기차에 오는 2022년부터 배터리를 공급하는 계약을 지난해 11월 체결했다.

총 투자액중 10억달러를 제외한 나머지 6억7000만달러(7600억원)는 오는 2025년까지 2단계 사업에 투입된다.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SK이노베이션은 북미지역 최대 배터리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조지아 주정부도 "SK이노베이션의 신공장 건설로 2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밝힌 바 있다.

 

▲ 미국 조지아주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 위치


조지아주에는 록히드마틴을 비롯해 인도 타타그룹, 한국의 기아차, 한화큐셀 등이 진출해 있다. 특히 폭스바겐, BMW, 다임러, 볼보, 현대∙기아차 등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이 위치한 미국 남동부에 자리잡아 배터리 생산거점으로 기대를 모으는 곳이다.

SK이노베이션 내부에서도 배터리 사업에 남다른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김 사장은 2019년 새해 첫날 배터리 생산기지인 충청남도 서산공장을 찾았다. 그는 이 자리에서 "우리가 가진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고객사, 나아가 전 세계를 놀라게 하자"고 말했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량은 연간 4.7GWh로 오는 2022년에는 연간 55GWh로 10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은 유럽, 중국, 미국 등에서 적극적인 생산설비 확충에 나설 방침이다.

오는 8일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인 'CES'에 처음으로 참가해 배터리와 배터리 핵심소재인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을 대중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김 사장은 CES 참석에 앞서 임직원들에게 "우리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향후 글로벌 탑 플레이어(Top Player)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련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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