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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조성진 LG전자 부회장 "스마트폰 포기 안해"

  • 2019.01.10(목) 12:29

"재정비에 2~3년 걸려…지금은 2년차"
"스마트폰 기술, 자동차·가전 등과 연계"

"밖에서는 답답하고 안타깝고 불안하게 보이겠지만 신뢰를 쌓고 폼팩터의 변화를 주는 등 여러 준비를 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잘 진행하고 있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9일(현지시간) 'CES 2019'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스마트폰 사업의 정상화 의지를 드러냈다.

LG전자 내에서 스마트폰사업을 맡고 있는 MC사업본부는 2015년 2분기부터 15분기 연속 적자를 내며 고전하고 있다. 지난해도 8000억원대의 적자를 내며 LG전자 전체 실적을 깎아먹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조 부회장은 "지난해도 말했듯 스마트폰 수요는 줄고 있고 다른 회사도 마찬가지"라며 "우리가 먼저 경험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내부적으로는 플랫폼을 재정리하고 신뢰를 쌓는 준비 등에 2~3년이 걸릴 것으로 생각한다. 지금은 2년차가 됐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조 부회장은 특히 "노키아와 HTC 등은 어려움을 겪고 빠져나갔지만 우리는 스마트폰만 하는 게 아니라 스마트폰 기술이 자동차, 가전 등 관련 포트폴리오와 연관돼있다"며 "빠져나가는 건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막대한 손실을 내고 있는 스마트폰 사업의 철수 가능성을 부인한 것이다.

조 부회장은 지난해 말 임원인사에서 황정환 부사장이 맡고 있던 MC사업본부장을 TV사업을 맡고 있는 권봉석 사장으로 교체한 것에 대해서도 "갑작스러운 변화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TV와 휴대폰의 공통점이 존재한다"며 "TV의 턴어라운드를 했던 권사장이 모바일 턴어라운드를 할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 부회장은 로봇사업도 장기적인 안목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로봇사업에서 전체적으로 손익분기점이 넘는 시점은 최소 2년 정도 걸리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생활로봇, 공공로봇, 산업로봇, 웨어러블로봇, 펀로봇 등 5개의 카테고리로 나눠 성장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CES에서 세계 처음으로 공개한 '롤러블 TV'에는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조 부회장은 "어제도 3~4군데, 오늘도 3군데 상담이 잡혔다"며 "내부 사람들 말로는 (이번 CES에서) 롤러블만큼 혁신적으로 변화를 준 제품은 없다고 들었다"고 했다.

앞서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화면을 말거나 펼 수 있는 롤러블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연내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확대 출시할 예정이다.

조 부회장은 "지난해 LG전자는 TV와 가전 주력사업에서 브랜드와 제품 경쟁력 쪽에서 의미있는 성장을 했다"며 "올해는 수익성 기반의 성장사업과 인공지능, 로봇, 자율주행 등의 선제적 준비, 실패하더라도 도전을 장려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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