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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즈니스맨 눈여겨 보라"…2019 차이나워치 포럼 개최

  • 2019.01.21(월) 15:07

미국·중국 갈등 속 '한국기업 생존전략' 모색
비즈니스워치 주최…2월27일 서울 포시즌스호텔

 

미국과 중국 간 갈등으로 인해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연초 경영상황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문제로 힘들었던 2016년 1분기 만큼이나 안좋을 것이란 관측이다.

 

최근 산업연구원, 대한상공회의소 베이징사무소, 중국한국상회가 7개 업종의 214개 중국 진출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올 1분기 시황과 매출 경기실사지수(BSI)는 각각 83과 87을 기록했다.

 

BSI는 경영실적, 판매, 비용, 경영환경, 애로사항 등에 대한 응답 결과를 0∼200 값으로 산출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경기상황을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 수가 많았다는 뜻이고 100 미만은 그 반대다.

 

현재 미·중 무역전쟁은 90일짜리 시한부 휴전에 들어간 상태다. 이에 추가 관세 부과를 미루고, 지적재산권 등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추가 협상에 들어갔다. 하지만 휴전 뒤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는 이는 얼마나 있을까.

 

담판 결과를 두고 미국 뉴욕타임스는 "시장접근, 무역정책 등 기본적인 문제에 양국 이견은 여전히 크다"며 "어느 쪽도 양보할 신호를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은 미국에 상당한 양보를 해야 하지만, 이것이 나약한 모습으로 비치지 않을까 두려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시중 서강대 국제대학원장은 "중국 경제가 자체적 전환기를 맞아 다양한 불확실성을 지니고 있는 마당에 미국과의 갈등은 그 불확실성을 더 증폭시켰다"고 지적한다. 이런 상황은 미국을 최대 우방국으로 두면서 중국을 최대 교역대상국으로 삼는 우리나라 경제에도 남다른 의미일 수 밖에 없다.

 

이 같은 '강대 강' 갈등은 2019년을 맞은 우리에겐 금방 벗어날 수 없는 변수다. 어쩌면 경제나 안보 등 모든 측면에서 당분간 불가피한 상수다. 두 정상의 임기를 감안해도 적어도 몇 년은 더 뜨겁게 세계를 달굴 이슈다.

 

더욱이 중국 정부는 '중국제조 2025', '인터넷 플러스' 정책들을 앞세워 우리나라 선도 기술을 따라잡고 있다. 이대로 가다간 한국 경제가 중국 리스크로 치명타를 입을 수도 있다.

 

비즈니스워치는 이런 격변의 시기를 대비할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오는 2월27일 개최할 '2019 차이나워치 포럼'이다.

 

2014년부터 시작해 여섯번째로 중국을 둘러싼 경제 상황을 톺아보는 자리다. G2의 갈등이 언제 어떤 국면으로 흐를지 예측하기 어려운 시기인 만큼 이번 포럼에는 중량감 있는 미국·중국·통상 분야 전문가 및 학자들을 초빙해 다양한 시각을 점검키로 했다.

 

논의의 핵심은 미·중 갈등 속에 한국 기업과 기업인들이 대(對)중국 전략을 어떻게 가져가야 하느냐다.

 

우선 김시중 서강대학교 국제대학원장이 G2의 갈등 상황을 짚고 향후 추이를 조망한다. 김 교수는 미·중 사이에 낀 한국 기업의 활로에 대해서도 애정어린 조언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어 대한민국 대표 싱크탱크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송영관 연구위원이 미·중 갈등 여파를 최소화 시킬 정책 대응 방향에 대해 제언을 던진다. 수출과 내수, 투자 등 전면적으로 잿빛 일색인 한국 경제를 터널 밖 탈출구로 이끌 혜안이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이치훈 국제금융센터 중국팀장이 시시각각 달라지는 중국 경제의 위기 가능성을 진단한다. 대륙의 기업부채와 부동산 거품, 통상 마찰로 인한 기업부도 우려 등 다양한 면에서의 리스크를 점검하는 순서다.

 

세 전문가의 발표 뒤에는 화끈한 토론이 이어진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국제경제를 섭렵한 발표자가 견해를 주고받는 시간이다. 토론은 주미대사관 경제참사관, 주상하이총영사,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주유럽연합(EU)대사 등을 역임한 안총기 전 외교부 2차관이 조율을 맡았다. 토론시간에는 일반 참여자들의 궁금증에 대한 답변도 이어진다.

 

'2019 차이나워치 포럼'은 2019년 2월27일(수)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6층 누리볼룸에서 열린다. 홍콩투자청이 후원하며 기업과 금융사 기획·전략·투자 담당자, 증권사 애널리스트, 일반 투자자, 대학생 등 250명 정도 참석이 예상된다. 세미나 참가비는 무료며, 비즈니스워치 홈페이지(news.bizwatch.co.kr/forum/2019/chinawatch)에서 사전 등록해야 참석할 수 있다.

 

▲ 일시 : 2019년 2월27일(수) 오후 2시∼5시
▲ 장소 :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97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6층 누리볼룸
▲ 신청 : 비즈니스워치 홈페이지(
www.bizwatch.co.kr)에서 참가자 사전등록 접수 중
▲ 문의 : 비즈니스워치 차이나워치 포럼 사무국 (02-783-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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