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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회복한 삼성, 신형 QLED TV '출격'

  • 2019.02.10(일) 11:00

지난해 3분기부터 '맞수' OLED 점유율 역전
명암비·시야각 개선한 신제품 이달중 출시

삼성전자가 2019년형 QLED TV 출시를 앞두고 자신감을 회복했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 기준으로 LG전자를 필두로 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진영을 따돌린데 이 격차를 이어갈 신기술을 공개했다.

◇ '생채기' 난 자존심 회복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8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작년 한 해 판매량 기준으로 QLED TV가 OLED를 앞섰다"고 밝혔다.

QLED TV는 지난해 3분기부터 경쟁 제품인 OLED TV를 추월했다. 아직 판매량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다음 분기에도 기세를 이어가 한 해 판매량이 OLED를 넘어섰다는 설명이다.

한 사장은 "지난해 상반기는 부진했지만 2분기부터 따라잡아 4분기도 QLED TV가 OLED를 앞섰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8K' 해상도를 탑재한 QLED TV를 앞세워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8K는 4K라 불리는 초고화질(UHD) TV보다 픽셀수가 4배 많아 더 선명한 화면을 보여준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이 지난 8일 경기도 수원시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2019년형 QLED 8K TV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제공

더욱이 QLED TV는 인공지능(AI) 화질엔진 '퀀텀 프로세서 8K'를 통해 낮은 해상도의 영상을 8K 해상도로 끌어 올리는 기능을 지난해부터 더했다.

◇ 신제품 들고 저변 확대

올해도 삼성전자는 새로운 8K QLED TV를 내놓으며 시장 확대에 나선다. 특히 OLED TV에 비해 기능이 떨어진다고 지적된 단점을 개선했다.

신제품은 명암비를 개선했다. 빛을 내는 백라이트를 화면 모서리만이 아닌 여러 곳에 '직하 방식'으로 배치해 영상의 밝기, 명암 비율을 능동적으로 제어한다.

8일 경기도 수원시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삼성전자 연구원이 2019년형 QLED 8K TV 화질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제공

이전 제품보다 백라이트에 보내는 전력을 더 효율적으로 조절해 밝은 면은 더 밝게, 어두운 면은 더 어둡게 표현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QLED는 백라이트 불빛이 화소를 통과할 때 빛이 새어나와 있어 화소가 자체발광하는 OLED에 비해 '명암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삼성전자는 TV 화면을 정면이 아닌 곳에서 정상적으로 볼 수 있는 최대한의 비스듬한 각도인 '시야각'도 넓혔다.  '쿼드 랜더링 비디오 프로세싱' 알고리즘으로 시야각과 정면 보정용 이미지를 혼합해 이미지를 재구성해 보는 각도에 따라 화면 색깔 등이 변하는 문제를 줄였다.

QLED TV는 백라이트가 쏘는 빛이 직진하는 성질을 띄고 있어 시야각이 OLED 제품에 비해 좁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신형 QLED TV는 고화질, 고용량 영상 콘텐츠를 전송하는 HDMI 2.1(8K, 60프레임) 규격도 탑재한다. 전송 용량이 기존 18기가비트(Gbps)에서 48Gbps로 확대돼 8K 해상도 영상을 초당 60프레임으로 재생할 수 있다.

한 사장은 "향후에도 8K TV 시장을 선도하고 업계 생태계를 강화해 소비자들이 최고의 TV 시청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한편 신제품은 오는 12일 유럽을 시작으로 서남아시아와 중남미, 중동 등 각 지역별로 개최되는 거래선 초청 행사인 '삼성포럼'에서 공개된 뒤 판매에 들어간다.

제품은 기존 65·75·82·85형에 더해 98 및 55형을 추가한 총 6개 모델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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