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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2018]두산인프라코어, 사상최대 영업익 '기염'

  • 2019.02.12(화) 17:20

8481억원..재작년보다 28%↑·목표도 19% 초과
4분기는 '주춤'..올해 매출 8.2조·영업익 8천억 목표

역대급 정도가 아니라 사상 최대다. 두산그룹 중장비 계열사 두산인프라코어가 회사 설립이래 가장 많은 연간 영업이익을 거뒀다. 중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서 건설장비 수요가 늘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향상이라는 두 토끼를 모두 잡았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작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8481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재작년보다 28.4% 늘어난 것이다. 순이익도 전년대비 32.9% 많은 3942억원을 거뒀다.

사업외형이 큰 것부터 심상치 않았다. 작년 매출은 7조7301억원으로 전년대비 17.7% 증가라는 고성장을 이뤘다. 영업이익률은 11%를 기록하며 한 해 사이 0.9%포인트 상승했다.

이 회사는 작년초 사업목표로 매출은 전년 실적대비 12% 증가한 7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8% 늘린 7130억원, 영업이익률은 9.7%로 설정했다. 하지만 결과는 이를 훨씬 뛰어넘었다.

매출이 늘어난 것은 안정적인 시장 수요를 바탕으로 중장비, 엔진, 연결종속회사 두산밥캣 등의 모든 사업부가 성장을 이룬 데 기인했다.

중장비는 중동과 한국 시장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판매가 늘었고, 여기에 장착하는 엔진도 덩달아 판매 호조를 누렸다. 밥캣도 북미·오세아니아 지역과 중동 중심으로 20% 수준의 판매 성장을 이뤘다.
 
여기에 80톤급 초대형 굴삭기(DX800) 등 고부가가치 대형 중장비 판매를 늘리는 제품다양화를 통해 수익성도 더 확보할 수 있었다.

사업부별로보면 중장비는 전년대비 각각 21.3%, 48.8% 많은 3조2549억원의 매출과 283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엔진은 전년보다 7%, 39.3% 많은 5323억원 매출, 1057억원 영업이익을 냈다. 밥캣은 매출 3조9428억원, 영업이익 459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6.6%, 16.4% 늘린 실적을 기록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호실적을 이끈 건설기계(중장비) 사업은 중국에서 전년보다 43.4% 늘린 1조315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내수와 중국 외 신흥시장에서 8.5% 늘린 1조1800억원, 북미·유럽에서 11.9%증가한 7598억원의 매출 기록을 세웠다.

다만 작년 4분기만 따로 보면 기세가 다소 주춤한 감이 있다. 영업이익은 142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7% 감소했고 매출은 1조7833억원으로 8.2% 느는 데 그쳤다. 영업이익률도 8.0%로 전년동기 대비 1.3%포인트 하락하며 연중 최저를 기록했다.

건설구매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판매 등의 비용이 늘어난 것이 수익성을 위축시킨 원인으로 분석됐다. 중국에서는 4분기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3.2% 감소한 2537억원에 그쳤다.

호실적을 바탕으로 한 현금흐름에 힘입어 두산인프라코어는 작년말 기준 순차입금 규모를 전년같은 시점에 비해 6197억원 덜어낸 2조9989억원까지 줄였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도 188.7%로 1년새 35.1%포인트 낮췄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목표 매출을 6% 성장한 8조2000억원으로 잡았다. 다만 영업이익은 리스크 관리나 인건비, 원자재 가격 상승 비용 등을 감안해 작년보다 6% 낮춰 잡은 7955억원으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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