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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2018]한국타이어, 1등의 펑크난 자존심

  • 2019.02.13(수) 17:45

영업이익, 2012년 분할 후 최저치
중국 등 해외 시장 자동차 수요 둔화 여파

한국타이어가 지난해 실적 목표인 '매출액 7조원 안팎, 영업이익률 11~12%' 달성'에 결국 실패했다. 중국 및 유럽 등 해외 시장의 부진으로 매출액은 6조원대에 그쳤고 영업이익률은 간신히 두 자릿수를 지켰다.

한국타이어는 작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7037억원으로 잠정 집계 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2년 한국타이어월드와이어와 분할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매출은 6조795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1.3% 감소했다. 3분기까지만 해도 1800억원대 수준의 일정한 영업익을 냈지만 4분기 1400억원대로 미끄러지면서 감소폭을 키웠다.

매출은 같은 기간 0.3% 감소했다.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자동차 시장 수요 둔화로 교체용 타이어(RE)와 신차용 타이어(OE) 판매율이 전반적으로 저조한 탓이다.

그나마 유일한 위안거리는 17인치 이상의 고인치 타이어 판매가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작년 보다 3.9% 더 팔렸다는 점이다. 이는 한국타이어의 전체 승용차용 타이어 매출의 52.3%에 달하는 수준이다.

RE는 유럽, 중국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국내시장을 비롯, 북미와 중동 지역에서 부진했다. OE는 북미와 인도 지역에서만 선방했을 뿐 중국 등 다른 지역에선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국내시장은 작년보다 2% 증가한 2550억원의 매출고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 유럽, 북미 지역은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그중에서도 중국의 감소폭이 가장 컸다. 중국 지역의 작년 매출 규모는 192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감소했으며 유럽과 북미는 각각 2%, 4%씩 감소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효자 종목으로 등극한 고인치 타이어를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올해 실적 목표치를 매출액 7조4000억원, 영업이익 7500억원으로 정했다"며 "17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 공급 및 프리미엄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한 프리미엄 이미지 제고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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