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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유증기 유출 사고, 머리숙여 사과"

  • 2019.05.19(일) 16:11

"유독물질 발견되지 않아"…재발방지 약속

한화토탈이 최근 충남 서산시 대산공장에서 발생한 유증기 유출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권혁웅 한화토탈 대표이사는 "5월 17일 발생한 유증기 유출 사고로 지역주민, 협력업체와 주변공단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머리숙여 사과드린다"고 19일 밝혔다.

그는 "증기 유출로 직접 피해를 입으신 대산읍 주민들, 협력업체와 당사 직원들께 죄송스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대산단지의 안전환경을 위해 애쓰시는 서산시와 소방당국, 노동부, 환경청 등 관계자 여러분께도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화토탈 충남 서산시 대산공장 전경/사진=한화토탈 제공

권 대표는 "전문기관으로부터 정확한 진단을 받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고, 환경과 안전경영에 더욱 노력해 사고 재발을 방지하고 무재해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사고 후 유독물질 유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대기상황을 측정한 결과 공기 중 유독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인근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지역주민, 협력업체 및 회사 직원들도 별다른 이상 증세를 보이지 않아 모두 귀가했으며, 추후에도 사고로 인한 건강 이상 발견시 검진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회사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토탈은 이번 사고가 대산공장내 저장탱크 압력 및 온도 상승으로 내부 기름 찌꺼기에서 발생한 유증기가 외부로 유출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증기와 접촉해 어지럼 등으로 병원치료를 받은 지역주민과 근로자가 현재까지 200여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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