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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현대모비스 "올해 '하늘 나는 차' 전략 구체화"

  • 2020.01.13(월) 16:22

[고영석 현대모비스 기획실장 인터뷰]
사업성·시장성·기술연계 등 고려
미래차에 3년간 9조 투자…R&D 투자도 확대

[라스베이거스=이승연 기자]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도심항공 모빌리티(UAM)'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부품 회사인 현대모비스도 UAM 분야에 대한 전략 수립에 돌입한다. 아직은 초기 구상 단계로, 이르면 올해 안에 구체적인 방향을 설정한다는 계획이다.

고영석 현대모비스 기획실장(상무)/사진=현대모비스 제공

고영석 현대모비스 기획실장(상무)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CES)2020'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현대모비스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고영석 상무는 15년간 컨설팅 업계에 몸 담은 인물로, 지난 2016년 현대모비스에 합류했다. 신사업 발굴과 인수합병(M&A)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수립하고 발전시키는 역할까지 도맡고 있다.

이날 고 상무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앞서 공개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UAM·PBV(목적 기반 모빌리티)·Hub(환승거점)에 대해 "3가지 솔루션 중 PBV는 현대모비스 사업과 직결된다"면서 "이를 가능케 하는 여러 기술들이 현대모비스와 관련된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PAV를 포함한 UAM 부문에 대해 현대모비스의 역할을 고민하고 있는 단계"라며 "그룹내 모비스의 역할이나 자체 기술, 사업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한 것은 없지만 사업성, 시장성, 기술 연계성 등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UAM 사업이 본격화되면 자동차 부품 업체는 물론 항공 부품 개발 및 납품 업체도 경쟁사 또는 파트너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 상무는 "항공기와 자동차 등에 같은 반도체가 들어간다 할지라도 온도, 내구성, 내마모성 등 조건이 다르다"면서 "기존에 있던 항공 부품을 납품하던 업체들도 UAM 분야에서 기회를 보고 있을 것이며, 다양한 관점에서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올초 UAM과 같은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3년간 투자재원 약 9조원을 확보하고 전동화 설비 확충과 성장견인 기술, 스타트업 등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고 상무는 "전동화 분야 부품 생산능력 확장에 3조∼5조원, 성장을 이끌 기술과 제품 연구개발에 4조∼5조원, 스타트업에 1500억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핵심부품 기준으로 매출 약 10조원중 연구개발(R&D) 투자 지출 비중을 약 7%에서 10%로 늘린다는 계획은 유효하다"며 "이는 글로벌 부품업체인 보쉬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배구조 개편을 묻는 질문에 "정해진 게 없지만, 시장 친화적인 방향으로 개편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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