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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조현준 "2028년 탄소섬유 연 2.4만톤 생산"

  • 2020.04.09(목) 16:00

충전소 운영도 확대.."수소경제 일익 담당"

효성이 수소경제 구축을 위해 필수 소재인 탄소섬유 생산과 수소충전소 운영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효성은 수소연료탱크 제작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탄소섬유'를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수소충전소 사업자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지난해 8월 전북 전주에서 가진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에서 "2028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연산 2만4000톤 규모의 탄소섬유 공장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효성은 국내 최초로 고성능 탄소섬유를 자체개발해 2013년부터 전주에 생산공장을 운영해 왔다. 효성은 이 공장을 증설해 수소 자동차의 핵심 소재이자 산업·항공용 첨단소재인 탄소섬유의 수요 증가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효성은 또 자체 기술로 국산화한 수소 충전소를 전국 각지에 설치해 수소 경제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효성은 국내 수소 충전소 시장에서 가장 높은 28%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0년부터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사업에 참여해 200여기의 CNG(압축천연가스) 압축 시스템과 6기의 수소가스 압축 시스템을 공급한 경험이 강점이다. 이를 통해 수소 충전소의 국산화를 이뤘다는 설명이다.

효성 관계자는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해 충전 현황과 함께 문제 발생 시 재빠르게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며 "수소 감지기, 불꽃 감지기, 압력 센서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도 포함하고 있어 안전성도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효성은 서울 대전 울산 광주 등 전국 14곳의 수소 충전소를 운영중이며 현재 8곳에서 충전소를 건립 중이다. '규제 샌드박스' 1호인 국회 수소 충전소도 지난해 9월 가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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