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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워치]②총수 연봉 1위…신동빈 롯데회장 '172억'

  • 2020.04.28(화) 16:10

<시즌3>33대 그룹 총수일가 연봉 현황
총수일가 63명 중 연봉 1위는 신동빈 회장
1년전 1위였던 이재현 CJ회장은 2위로 밀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3년째 급여 안받아

연봉 5억원이상 개별 임원 보수공시제도가 도입된 지 7년이 지났다. 많은 제도 변화가 있었다. 5억원 이상 받는 등기임원부터 시작해 등기·미등기 여부를 가리지 않고 총액 기준 상위 5위까지 공개 범위가 넓어졌고, 지난해부터는 미등기임원 평균 연봉까지 공개하고 있다. 대기업 임원 연봉 정보는 단지 부러움의 대상만은 아니다. 성과보상 체계가 설득력을 가지고 있는지, 의사결정권을 가진 소수의 이익이 다수의 직원·주주 이익과 어긋나진 않는지 등 다양한 관점에서 시장 자율에 맞는 검증을 하기 위한 목적이다. 비즈니스워치는 2019년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대기업 연봉데이터를 기록하고 분석한 [연봉워치 시즌3]를 준비했다. [편집자] 

지난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대기업 그룹 총수일가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워치가 자산총액 10조원 이상 33개 대기업 그룹(연봉공개 내역없는 부영그룹 제외) 소속 189개 계열사의 2019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연간 보수 5억원(퇴직금 제외)이상을 수령한 임원은 모두 536명이다. 이 중 총수일가는 62명이다.

62명 중 지난해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사람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다. 신 회장은 지난해 ▲롯데지주(20억7200만원) ▲롯데제과(21억7800만원) ▲롯데칠성음료(16억9400만원) ▲롯데케미칼(41억1300만원) ▲롯데쇼핑(22억1400만원) ▲롯데건설(25억7100만원) ▲호텔롯데(33억3600만원) 7개 계열사에서 172억40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신동빈 회장은 62명 총수일가 중에서도 가장 많은 계열사에서 보수를 받았다. 그만큼 많은 계열사 임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신동빈 회장의 과도한 겸직 문제는 매년 주주총회에 앞서 국민연금공단 등 기관투자자들이 지적하는 대목이다.

신 회장의 고액 연봉은 대부분 회사의 성과와 연동하지 않는 기본급에서 나왔다. 가장 많은 연봉(41억1300만원)을 수령한 계열사인 롯데케미칼에서는 기본급이 35억원에 달한다. 롯데케미칼의 성과가 좋지 않아도 신 회장은 최소 35억원의 연봉을 받는 셈이다.

2018년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총수일가 중 연봉 1위에 이름을 올린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2019년에는 2위로 밀려났다.

그동안 이재현 회장은 미등기임원이라 연봉내역을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사업보고서부터 등기와 미등기 여부를 가리지 않고 5억원 이상 받으면 연봉을 공개하기로 제도가 바뀌면서 2018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최초로 이 회장의 연봉이 드러났다.

2018년 한 해동안 160억원의 연봉을 받아 현대자동차 정몽구 회장, 롯데의 신동빈 회장 등을 제치고 단숨에 1위에 오른바 있다.

2019년 기준 이 회장의 연봉총액은 직전연도보다 35억5000만원 줄어들어 124억6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재현 회장 역시 다수의 계열사에서 보수를 받았다. 이 회장은 ▲CJ(61억8600만원) ▲CJ제일제당(28억원) ▲CJ ENM(34억7500만원) 3곳 계열사에서 연봉을 수령했다.

대기업 자산총액 1위인 삼성그룹의 이재용 부회장은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총수일가 연봉내역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2017년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사건에 연루된 이후 보수를 받지 않고 있다. 이 부회장은 2018년 2월 집행유예로 풀려나 경영에 복귀했지만 지난해에도 급여를 받지 않았다. 3년째 무보수인 셈이다.

지난해 말 GS그룹 명예회장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90억4100만원의 연봉을 수령했다. 총수일가 중 세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그 밖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70억4000만원) ▲최태원 SK그룹 회장(60억원)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59억8300만원) ▲구자용 LS네트웍스 회장(59억6800만원) ▲구광모 LG그룹 회장(53억9600만원)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52억5300만원) 등이 50억원 이상의 연봉을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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