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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태원, 계열사 CEO에 "공감할 이야기 만들라"

  • 2020.06.23(화) 17:50

재무성과 외에 '신뢰 담긴 총체적 기업가치' 주문
시장·투자자·고객 소통하는 '스토리텔러' 역할 강조

23일 경기도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0 확대경영회의'에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기업가치 제고 방안 관련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SK]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각 사 최고경영자(CEO)에게 고객과 사회로부터 신뢰를 얻는 자신만의 '스토리텔링'을 만들라고 주문했다. 이해관계자와 고객의 목소리를 담은 CEO 고유의 성장 스토리를 확립해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으라는 당부다.

23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경기 이천 SKMS에서 열린 '2020 확대경영회의'에서 SK그룹이 키워야할 기업가치를 사회적 가치와 유·무형자산을 포괄하는 '토털 밸류(Total Value)'라고 정의했다. 사회적 가치에는 지속가능성·ESG(환경·사회·지배구조)·고객신뢰 등이 포함된다. 재무성과나 배당정책 등 경제적 가치 외에 업무 문화 혁신, 사회적 가치 제고 등으로 고객과 사회로부터 신뢰를 얻어야 한다는 의미다.

최 회장은 "각 사 CEO들은 이 같은 기업가치 구성 요소를 활용해 시장, 투자자, 고객 등과 소통하고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자신만의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CEO의 역할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

그는 "그 동안 우리의 성장을 가로막아왔던 구조적 한계를 극복의 대상으로 인식하는 발상의 전환이 이뤄져야 근본적 혁신이 가능하다"며 "CEO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자신만의 성장 스토리를 준비해 출사표를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CEO들이 중장기 비전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고 신뢰를 얻어야 모두가 공감하는 스토리가 완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각 계열사 CEO가 주주, 기관투자자, 연기금, IB(투자은행) 등 여러 이해관계자는 물론 고객과 사회 등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신뢰를 확보하는 스토리텔러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및 7개 위원회 위원장, 주요 관계사 CEO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성장 장애물 극복 방안과 함께 기업 가치를 높일 각자의 스토리를 만들어 시장·투자자·고객 등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방식으로 기업가치를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SK 관계자는 "앞으로 CEO들은 자본시장 평가 위주의 파이낸셜 스토리,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가치 스토리, 친환경 비즈니스를 접목한 ESG 스토리 등 자신의 경영환경에 맞는 여러 스토리를 만들어 총체적인 기업가치를 제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SK그룹 확대경영회의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기 위해 최 회장과 CEO 등 최고 경영진들만 현장 개최된 패널 토론에 참석했다. 다른 경영진들은 온라인으로 회의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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