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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확보하자' 사업 다각화 나선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 2021.02.17(수) 10:54

미래형 주유소 '에너지 플러스 허브' 론칭
올레핀 생산시설 상업 가동 계획

GS칼텍스가 선보인 미래형 주유소 '에너지플러스 허브 삼방'. [자료=GS칼텍스]

GS칼텍스가 기존 정유·석유화학 사업의 고도화와 신개념이 적용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주도하고 있는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도 최근 "2021년은 회사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사업 다각화를 통해 지속성장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사장은 "올해 시장 상황은 작년보다 나아질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지만 잃어버린 것들이 유독 크고 많았던 작년이기에 회복에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 그리고 인내가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에너지 산업 생태계 전반의 패러다임 변화가 전보다 빠른 속도로 이뤄질 것"이라며 "강화되고 있는 환경규제로 기업에 기대하는 의무 수준이 더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를 중요한 분수령으로 꼽은 허 사장은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미래성장 확보를 위한 사업을 다각도로 접근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올레핀 생산시설(MFC, Mixed Feed Cracker) 상업가동 등 종합석유화학회사로의 경쟁력 강화,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한 디지털 전환(DX), 친환경 모빌리티를 위한 미래형 주유소 구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 창출, 사업장 안전문화 구축 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GS칼텍스는 파괴적 혁신을 바탕으로 주유소를 주유, 세차, 정비공간에서 확장해 모빌리티 산업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공간으로 재정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모빌리티 인프라·라이프 서비스 결합

GS칼텍스는 지난해 11월 서울 서초구에 새롭게 문을 연 미래형 주유소 '에너지플러스 허브 삼방'에서 에너지플러스 브랜드가 첫 적용된 미래형 주유소 '에너지플러스 허브'(energy plus hub)를 선보였다.

에너지플러스는 '에너지, 그 가능성을 넓히다'라는 개념 아래 미래 지향적 사업영역을 통합하는 브랜드로 사용된다. 에너지플러스 브랜드가 적용되는 사업영역은 ▲기존 주유소 모델을 탈피한 미래형 주유소 ▲도심형 라이프스타일 복합개발 ▲GS칼텍스 고객에게 특화된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모바일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채널 등이다.

에너지플러스 허브는 기존 주유소 공간을 재해석해 주유, 세차, 정비 외에 전기·수소차 충전, 카셰어링, 마이크로 모빌리티와 같은 모빌리티 인프라와 물류거점, 드론배송, 편의점 및 F&B(Food & Beverage) 등의 라이프서비스 콘텐츠가 결합된 새로운 에너지 충전공간으로 거듭난다.

GS칼텍스가 CES2021에서 선보인 미래형 주유소. [자료=GS칼텍스]

◇ CES2021 통해 '미래형 주유소' 첫 선

GS칼텍스는 지난 1월 CES2021을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 3편의 영상을 출품했다. '미래형 주유소'를 설명하는 해당 영상의 골자는 유통 거점화와 미래 에너지 인프라다.

GS칼텍스가 출품한 영상중 2개는 드론을 활용한 물류 실증사업이 담겼다. 드론 물류 실증사업 영상에서는 드론 배송 시연 내용, 도서지역 드론 물류 사업모델 영상에는 육지와 멀리 떨어진 도서지역까지 드론으로 배송하는 장면이 포함됐다. GS칼텍스는 드론 배송이 미래성장 사업 기회임을 글로벌 기업들에게 보여주고자 했다며 영상 출품 배경을 설명했다.

미래형 주유소 영상은 지난해 11월 서울 서초구에 새롭게 문을 연 미래형 주유소 에너지플러스 허브 삼방을 촬영한 뒤 그래픽 작업을 통해 주유소 미래 모습을 구현했다.

이 영상은 주유소가 전기·수소차 충전, 카셰어링, 마이크로 모빌리티, 드론 배송 등 다양한 모빌리티와 물류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는 모습과 향후 드론 격납·충전·정비, 드론 택시 거점 등으로 활용될 수 있는 미래 모습을 보여준다.

◇ 올레핀 생산시설 상업가동

GS칼텍스의 미래성장전략은 설비 효율성과 신뢰도 강화 등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변화하는 사업환경에서도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균형 잡힌 미래성장을 이끌어간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GS칼텍스는 2조7000억원을 투자해 전남 여수 제2공장 인근 약 43만㎡ 부지에 올레핀 생산시설(MFC)을 건설 중이다. 연간 에틸렌 70만톤, 폴리에틸렌 5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올해 상업가동이 목표다.

GS칼텍스의 MFC 시설은 석유화학제품의 기초 유분인 에틸렌, 프로필렌 등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주로 나프타를 원료로 투입하는 석유화학회사의 NCC(Naphtha Cracking Center) 시설과는 달리 나프타는 물론 정유 공정에서 생산되는 LPG, 부생가스 등 다양한 유분을 원료로 투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MFC 시설 투자는 성장성이 높고, 다양한 다운스트림 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올레핀 사업으로의 진출을 통해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정유와 방향족 사업 위주인 현재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수익 변동성을 줄여 나가는 등 미래 지속성장을 추구하기 위한 장기적 성장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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