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 73%
스마트폰 사업을 접은 LG전자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삼성전자로 흘러가는 것으로 나타남.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는 73%를 차지한 삼성전자. 삼성의 점유율은 전년동기와 비교해 6%포인트 상승.
LG전자 점유율은 같은 기간 13%에서 10%로, 애플은 19%에서 16%로 하락. 따라서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접은 영향은 애플이 아닌 삼성전자에 긍정적이었다는 해석 가능. 다만 2분기 국내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전분기보다 부진했다는 평가.
카운터포인터리서치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21 시리즈를 조기 출시한 것이 1분기에 집중됐고, 애플은 아이폰12 신제품 효과가 줄어들어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다소 침체했다"며 "LG전자의 경우 모바일 사업부 철수에 따른 마지막 재고 밀어내기를 통해 일정 판매량을 유지했으나 전체 시장 분위기 진작에 도움을 주지는 못했다"고 설명.
한화솔루션, 재생에너지 기업 9843억원에 인수
한화솔루션은 지난 9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프랑스 재생에너지 전문 개발업체인 'RES프랑스' 지분 100%를 약 7억2700만유로(약 9843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힘. 한화솔루션은 RES프랑스의 개발·건설관리 부문과 약 5GW(기가와트)의 태양광·풍력 발전소 개발 사업권(파이프라인) 인수를 위한 계약 절차를 오는 10월까지 완료할 예정.
한화솔루션 그린에너지 부문인 한화큐셀은 이번 RES프랑스 인수로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구상. 글로벌 기준 재생 에너지 사업권이 약 15GW로 늘어나고 풍력 사업 역량까지 확보할 수 있기 때문.
한화큐셀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10GW의 재생 에너지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음. RES프랑스 인수가 완료되면, 유럽 지역 사업권만 총 10GW로 늘어나 '규모의 경제'가 가능해진다는 설명. 아울러 태양광 모듈을 유럽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판매처를 확보한다는 의미도 있음.
회사 관계자는 "RES프랑스가 전체 사업권의 절반 이상을 육·해상 풍력 발전 사업이 차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태양광과 풍력을 결합한 재생에너지 개발 신사업 진출을 모색하던 큐셀은 이번 인수로 사업 영역과 지역 다각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교섭단과 첫 단체협약
삼성전자는 12일 기흥캠퍼스에서 노동조합 공동교섭단과 첫 단체협약을 체결. 공동교섭단에는 '삼성전자사무직노동조합', '삼성전자구미지부노동조합', '삼성전자노동조합',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등 삼성전자에 설립된 4개 노동조합이 모두 참여.
공동교섭단과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교섭과 대표교섭 등을 통해 7월30일 총 95개 조항의 단체협약안에 잠정 합의한 바 있음. 합의 내용에는 노조활동 보장 차원에서 노조사무실 제공, 유급 조합활동 시간 보장, 조합 홍보활동 기준 등이 담겨.
이날 삼성전자와 노동조합 공동교섭단은 상호 협력적인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노사화합 공동 선언'을 발표하면서 "모범적인 노사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공동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음.
LG전자, 무료 콘텐츠 플랫폼 'LG 채널 서비스' 확대
LG전자가 '웹(web) OS TV'에 기본 탑재한 무료 콘텐츠 플랫폼 'LG 채널' 서비스의 출시 국가와 채널 규모를 확대한다고. LG 채널은 현재 14개 국가에 1600여개 채널을 제공하는 것에서 총 25개국에 1900여 채널을 제공하기로. 국내 소비자는 LG 채널로 144개 무료 채널을 시청할 수 있음.
LG 채널은 인터넷이 연결된 웹 OS TV에서 별도 셋톱박스 없이 다양한 채널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 유료 방송 신청이 부담스러운 1인 가구나 한 집에서 2대 이상의 TV를 시청하는 경우 유용하다고.
이와 함께 LG전자는 사용자 취향 기반의 콘텐츠 추천 기능을 강화한 사용자환경(UI)도 새롭게 적용했음. 이같은 편의성 확대를 지속해오며 LG 채널 이용자와 시청시간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함.
삼성전기, 자율주행차용 부품 'MLCC' 2종 개발
삼성전기는 자율주행차에 쓰이는 안전운행 시스템인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에 탑재되는 전장용 'MLCC' 2종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힘. MLCC(Multi-Layer Ceramic Capacitor, 적층세라믹캐패시터)는 전자제품 회로에 전류가 안정적으로 흐르도록 제어하는 전자기기내 핵심 부품. 스마트폰, 가전제품, 자동차 등 관련 제품에 사용됨.
삼성전기가 이번에 개발한 MLCC는 가로 0.6mm, 세로 0.3mm 크기에 100nF(나노패럿) 용량을 가진 소형 제품과 가로 3.2mm, 세로 1.6mm 크기에 47uF(마이크로패럿)의 초고용량 특성을 가진 제품.
소형 MLCC 제품은 기존 가로 1.0mm, 세로 0.5mm 크기 제품 대비 면적을 64% 줄이면서 전기용량은 동일함. 제품은 자동차 전자제어창치(ECU)내 신호단에 탑재돼 주변의 신호잡음을 제거해 정확한 신호를 전달하도록 한다고. 초고용량 특성을 가진 제품은 차량 내 반도체에 전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특징.
김두영 삼성전기 컴포넌트사업부장(부사장)은 "자동차의 전장화로 소형, 고성능, 고신뢰성 MLCC 수요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며 "삼성전기는 MLCC의 핵심 원자재를 자체 개발·제조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설비 내재화와 생산능력 강화로 전장용 MLCC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함.
기아, 전기차 구매 특화 '기아 EV 멤버스' 출시
기아는 전기차 구매 고객 특화 프로그램 '기아 EV 멤버스'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힘. 기아 EV 멤버스는 국내 20개사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는 '충전 로밍' 외에도 외관 손상과 관리를 할 수 있는 '카 케어', 음악·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와 세차장·자동차 극장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라이프 케어', 차량 정비 총 네 가지 분야에 걸친 서비스로 구성됨.
멤버십 고객은 기아 EV 멤버스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필요와 취향에 따라 신청 후 결제하면 되고, 결제할 때 보유한 기아 멤버스 포인트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고. 기아 관계자는 "기아는 앞으로도 기아 전기차 구매 고객만을 위한 인프라 확대와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함.
[때껄룩(Take a look)산업]은 매주 토요일 한 주간 기업들의 이슈를 한눈에 돌아보는 비즈워치 산업팀의 뉴스 코너입니다. 렛츠 때껄룩! [편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