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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타 "코로나로 가정내 음료 소비 늘어"

  • 2022.02.22(화) 09:38

코로나 여파로 가정 내에서의 음료 소비가 늘어난 반면 밖에서의 소비는 줄었다는 시장 조사 리포트가 나왔다.

마케팅 리서치 기업 칸타(KANTAR)의 월드패널 사업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RTD 음료(페트, 병, 캔, 컵 등 바로 마실 수 있는 형태의 음료) 시장 트렌드' 리포트를 22일 발표했다. 

칸타 월드패널 사업부는 "코로나 발발 3년 차에 접어든 현재, 초창기와 다르게 변화한 소비자 구매 형태에 대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트렌드 변화와 기업들이 향후 주목할 방향성에 대해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칸타에 따르면 FMCG(일용소비재) 세부 카테고리에서 필수 먹거리 식품 품목들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 가구 내 음료시장 또한 코로나 이후 큰 폭의 성장을 했다. 

다만 음료시장은 코로나 초창기에 비해 가구 밖 소비의 하락세가 완화되고 있다. 아울러 가구 내 소비의 성장세는 차츰 둔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 초창기와 위드 코로나 기간 동안 가구 내 음료시장은 집 안 재고 비치와 온라인 증대 등이 대량구매와 멀티팩 구매로 이어지며 성장했다. 반면 가구 밖 음료시장은 구매 행위 자체가 줄어들며 구매자 및 구매 접점 감소로 지속 하락했다.

RTD 음료는 가구 안 중심으로 확대되는 온라인 채널과 초근접 채널인 편의점이 가구 안 전체 음료시장의 성장을 견인했다. 가구 밖 소비의 감소세가 둔화된 것은 외부 활동이 활발한 20대가 편의점에서 음료 소비를 많이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인 건강 기능이 추가된 음료 선택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무첨가 음료의 성장세도 높았다. 기존 티음료에 식이섬유 및 면역력 등을 강조한 기능성 티 음료 또한 각광을 받고 있다.

칸타 월드패널 사업부 심영훈 이사는 “장기화된 팬데믹 상황 속에서 음료시장은 음용 패턴과 가치관을 대변하는 개인화 및 세분화된 니즈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앞으로 음료 소비는 단순 음용이 아닌 가치를 지닌 음용으로 소비자 니즈가 더욱 변화되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은 전략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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