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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 중진공과 함께 매출채권팩토링 확산 나섰다

  • 2022.04.06(수) 10:58

중진공 팩토링 플랫폼 구축·운영 사업자로 참여
운전자금 부족 중소·중견기업 경쟁력 강화 기여

중소기업 유동성 문제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매출채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의 작년 조사에 따르면, 조사응답 334개사 중 중소기업간 거래가 절반(48.2%)에 달했고, 72.8%는 판매대금을 현금으로 지급받고 있었다. 하지만 10곳 중 3곳은 약속어음(12.9%)과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 등 현금성 결제(14.4%)로 지급받고 있어 대금 회수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실제로 기업들은 어음과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 활용에 따른 애로사항으로 거래처 부도에 따른 상환청구와 결제기일 장기화를 꼽는다. 어음은 어음부도로 인한 연쇄도산(36.6%)과 결제기일 장기화(35.5%), 높은 할인수수료(22.6%) 순으로 애로점이 나타났다.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은 결제까지 장기간 소요(40.0%), 상환청구권 행사(26.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매출채권 팩토링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나오고 있다. 매출채권 팩토링이란 은행 등의 팩토가 기업으로부터 매출채권을 일정 할인율로 매입하고 대금을 지급하는 금융상품으로, 판매대금을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상환청구권이 없는 매출채권 팩토링은 어음이나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과 달리 원청업체 부도 시에도 하청업체에 상환책임이 없어, 안정적인 자금운용이 가능하다.

더존을지타워 / 사진=더존비즈온

더존비즈온은 중진공의 매출채권팩토링 사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중진공의 팩토링 플랫폼 구축, 운영은 물론 매출채권팩토링 신청기업의 적격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회계정보 분석 데이터도 단독으로 공급한다.

앞서 더존비즈온은 매출채권팩토링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기술력을 인정 받아 중진공의 해당 사업자로 올해 2월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양측은 전산 연동과 프로세스 정립 과정 등을 거쳐 매출채권팩토링 신청부터 집행까지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 가능한 플랫폼을 구현하며 서비스 개시를 준비해왔다.

매출채권팩토링은 중소·중견기업의 자금경색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 정책금융 사업으로 올해 중진공의 사업예산은 375억원이다. 중진공은 더존비즈온의 플랫폼과 데이터를 활용해 매출채권팩토링을 보다 안정적으로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중진공의 팩토링 플랫폼 운영을 위해 심도 있는 데이터 준비와 다각적인 품질 검증을 마치며 해당 사업을 위한 역량을 입증했다. 금융위원회로부터 기업의 회계 데이터를 분석·가공해 신용정보로 제공할 수 있는 기업정보조회업 본허가를 획득해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를 정확한 신용평가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매출채권팩토링 사업은 미래에셋캐피탈, 웰컴금융그룹, 한국투자저축은행 등 외부 자금공급자를 확대하며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역량을 갖춰 왔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 지정 이후 더존비즈온의 플랫폼을 이용하는 로열티 높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매출채권팩토링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라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용 매출채권팩토링 플랫폼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해 정책자금이 만성적인 운전자금 부족 문제를 겪는 중소·중견기업에 원활하고 균형 있게 제공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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