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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유통업계 "KB국민은행 알뜰폰 철수해야"

  • 2022.07.06(수) 14:15

이통유통협회, KB리브엠 재인가 취소 촉구
"불공정한 혼탁 행위…경쟁질서 왜곡 우려"

휴대폰 유통 사업자들이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사업 철수를 요구하며 재차 반발하고 나섰다. KB국민은행이 계속되는 항의에도 자금력을 내세워 시장을 교란하고 있다는 것이다. 

6일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이하 KMDA)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을 통해 "혁신 서비스 없이 금권 마케팅으로 통신 시장을 교란하는 KB리브엠의 혁신금융서비스 재인가 취소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동통신 매장과 직원에게 통신 사업은 생존권이 걸린 문제"라며 "사회적 약자인 이동통신 매장과 직원이 금융 대기업들의 탐욕에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올바르게 금융 정책 방향을 설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KB리브엠은 KB국민은행이 지난 2019년 10월 은행권 최초로 선보인 알뜰폰 브랜드다. KB국민은행은 금융·통신간 융합을 통한 프로세스 혁신 등의 청사진을 내놓으면서 금융당국으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라는 규제 샌드박스 인가를 받고 통신시장에 발을 들였다. 

휴대폰 유통사들은 이 과정에서 KB리브엠이 과다한 사은품과 원가 이하의 요금 할인 등으로 시장을 교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중소 이동통신 대리점들의 모임 단체인 KMDA는 몇차례 성명을 내고 KB리브엠의 알뜰폰 사업 철수 등을 KB국민은행과 금융위원회에 각각 촉구한 바 있다. 

이날 KMDA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보내는 공개 서한을 통해 KB리브엠의 혁신금융서비스 재인가 승인 취소를 요청했다. 

KMDA는 "금융 대기업인 KB국민은행이 이동통신 매장들이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수준의 막대한 요금할인을 고객들에게 상시 제공하고 파격적 사은품을 주면서 이동통신 매장들이 어렵사리 모집한 가입자들을 빼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작년 11월 KB국민은행의 금융규제 샌드박스 인가를 재검토하는 질의를 금융위에 보냈고, 올 4월에는 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에게 KB 리브엠의 금권 마케팅 즉시 중단과 내년 금융규제 샌드박스 기간 종료 시 알뜰폰 사업 철수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는데 금융위와 KB금융지주 모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KMDA는 KB리브엠이 알뜰폰 임대망을 확대해 서비스하면 시장 점유율이 더욱 커져 결과적으로 시장 경쟁 질서가 왜곡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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