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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마이데이터 본허가 획득…통신3사 최초

  • 2022.07.07(목) 16:17

데이터 활용 생활밀착형 맞춤 서비스 제공
KT·LG유플러스, 6월 본허가 신청…심사 대기

SK텔레콤이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사업에 본격 뛰어든다. 마이데이터는 소비자가 금융회사·공공기관 등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자신의 신용정보(금융 상품 가입 내역·자산 내역 등)를 한눈에 파악해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SK T타워 전경/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마이데이터의 본허가를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통신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 가운데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한 건 현재까지 SK텔레콤이 유일하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받고 바로 본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지난달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신청하고 심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통신사들은 회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먹거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마이데이터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SK텔레콤은 통신·금융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에게 새로운 생활밀착형 맞춤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존 마이데이터 사업자와 차별화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3월에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관련 사업을 신규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SK텔레콤은 올 하반기 중 개인의 자산 관리 현황을 자동으로 진단하고 자산관리를 위한 최적의 처방을 제안하는 AI기반 재무건강진단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향후 새로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A.(에이닷)·T우주·T멤버십 등 SKT의 대표 서비스와 연계해 서비스 영역을 확장한다.

KT도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마이데이터 사업 추진을 위해 '본인신용정보관리업 및 부수업무'를 목적 사업에 추가했다. 통신과 금융 데이터 등을 융합한 초개인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마이데이터 사업권을 통해 확보한 고객의 금융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통신 데이터와 접목해 새로운 금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장홍성 SKT 광고·데이터 CO담당은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함으로써 SKT의 통신데이터 및 빅데이터 분석 노하우를 금융데이터와 함께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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