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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모터쇼]현대차 전기차 전용공장 '울산' 확정

  • 2022.07.14(목) 16:17

공장 건설에 2조원 투입

[부산=나은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년 착공하게 될 전기차 전용 공장을 울산에 짓기로 확정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국내 전기차 신공장은 울산을 중심으로 하는 게 맞다"며 "공장 설립을 위해 약 2조원이 투입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내 전기차 공장 울산… 2조원 투자"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프레스데이를 마친 뒤,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나은수 기자 curymero0311@

현대차 노사는 지난 12일 제15차 임금 교섭에서 '국내 공장 미래 투자 관련 특별 합의서'를 마련하며 국내에 전기차 공장을 짓기로 합의했다. 2023년 착공해 2025년 완공하는게 목표다.▷관련기사: 현대차, 국내 전기차 전용공장 짓는다…'울산 유력'(7월13일)

현대차가 29년 만에 국내에 짓는 신공장인만큼 공장 위치를 두고 추측이 오갔다. 업계에선 울산을 유력하게 꼽았으나 이에 대해 사측은 "아직 정해진 것은 없으며 내부적으로 검토한 뒤 결정할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혀왔다. 

하지만 이날 장 사장이 직접 울산을 언급하면서 내년부터 준공하게 될 전기차 전용 공장의 위치가 사실상 결정됐다.

박지성 깜짝 등장 눈길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한편 이날 행사엔 박지성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가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박지성은 이날 현대차의 '세기의 골' 캠페인 국내 홍보대사로 임명돼 행사에 참석했다. 현대차는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공식 후원사로서 박지성을 탄소 중립 월드컵을 위해 진행하는 '세기의 골' 캠페인 국내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박지성은 스티븐 제라드(전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방탄소년단(BTS) 등 분야별 전문성을 가진 열한 멤버로 구성된 '팀 센츄리(Team Century)' 한국 멤버로 현대차가 펼칠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에 함께할 예정이다.

박지성은 "미래 세대를 위해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든다는 세기의 골 캠페인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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