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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신약개발 대상 수상…주인공은 '엔블로정'

  • 2023.02.22(수) 11:14

상반기 발매 예정…글로벌 50개국 진출계획
"엔블로정, 계열 내 최고 신약으로 키울 것"

대웅제약이 2년 연속 신약개발부문 대상을 받았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받은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정(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을 통해서다.

대웅제약은 엔블로정을 개발한 공로로 제24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KNDA) 신약개발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KNDA는 신약 개발과 기술이전을 통해 제약바이오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에 주는 상으로 1999년 제정됐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보건복지부·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다. 시상식은 오는 24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진행한다.

엔블로정은 2016년 개발을 시작해 지난해 11월 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한 대웅제약의 자체 개발 신약이다.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을 돕기 위해 투여하는 식사·운동 요법의 보조제다. 제2형 당뇨병은 주로 성인이 된 후 여러 원인에 의해 인슐린 분비가 감소하는 질환이다.

엔블로정은 신장에서 포도당의 재흡수에 관여하는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SGLT2를 억제해 소변으로 포도당이 배출되도록 해 혈당을 낮춘다. 임상3상 결과 엔블로 투약군(82명)이 위약군(79명)보다 당화혈색소(HbA1c)를 더 많이 떨어뜨리는 것을 확인,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 국내 기업이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 치료제를 개발한 건 대웅제약이 처음이다.

회사는 올 상반기 국내 시장에 엔블로정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중국,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대웅제약은 엔블로정을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매년 10개국에 허가를 제출,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50개국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수상으로 대웅제약은 5번의 KDNA 수상기록을 썼다. 대웅제약은 역대 신약개발상에서 △제4회 우수상(이지에프외용액) △제15회 기술수출상(나보타) △제16회 기술상(올로스타정) △제23회 대상(펙수클루정)을 받은 바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2년 연속 신약개발부문 대상 수상을 통해 대웅의 연구개발 역량을 보여줬다"면서 "엔블로를 당뇨 치료제뿐 아니라 비만, 심장질환, 신장질환, 간질환, 뇌질환, 안과질환 영역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해 계열 내 최고 신약으로 키울 것"이라고 했다.

한편 엔블로정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지수 대웅제약 팀장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을 받는다. 최 팀장은 엔블로정 개발과 품목허가 취득, 임상과 비임상시험을 통한 약효 우수성과 내약성 확보 등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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