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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로직스 "글로벌 탑티어 바이오기업 목표로 도약"

  • 2023.03.17(금) 10:35

제12기 정기주총 개최…존림 대표 재선임 등 안건 승인
"CDO 경쟁력 강화·혁신 기업 투자 통해 성장 이어갈 것"

"생산능력, 사업 포트폴리오, 지리적 거점 등 3대축 확장을 통해 성장을 지속해 글로벌 탑티어 바이오기업을 목표로 도약하겠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17일 인천 송도 본사 글로벌홀에서 열린 제1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17일 인천 송도 본사 글로벌홀에서 열린 제1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대표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면서 "올해도 변함없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인천 송도 내 제2바이오캠퍼스 구축을 추진해 생산능력 확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제2바이오 캠퍼스에는 총 7조5000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바이오 의약품 생산시설과 차세대의약품 기술 육성을 위한 연구시설 등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항체약물접합체(ADC), 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의약품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해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자체 기술개발로 위탁개발(CDO)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라이프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혁신 기업에 투자하고 시너지 창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주요 제약사가 밀집한 해외 주요 지역으로 거점을 확대해 글로벌 수주 역량을 강화하고 ESG 경영에 힘을 쏟아 지속가능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존림 대표는 "임직원 모두가 원팀(One Team)이  회사의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주총에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전체 주주 10만2142명 중 현장에 참석한 주주 150여명을 포함해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총 1305명이 참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주주들이 주총에 직접 참석하지 않더라도 의안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전자투표를 진행했다. 

주총 주요 안건으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 신규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총 4건이 상정돼 최종 승인됐다.

이 중 이사 선임 안건에서 존림 대표와 김유니스경희 사외이사를 재선임하고 노균 사내이사와 안도걸 사외이사를 신규선임했다. 신규 선임된 노균 사내이사는 서울대 화학공학 학사.석사.박사를 마치고 삼성엔지니어링에서 신사업본부장, 공정설계팀장 등을 거쳐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 EPCV(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Validation) 센터장을 맡고 있다. 

안도걸 사외이사는 서울대 경영학 학사, 서울대 행정학 석사, 하버드대 정책학 석사를 마치고. 기획재정부 예산총괄, 예산실장, 제2차관을 거쳐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책임연구위원을 역임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안도걸 사외이사를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도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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