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株 광풍.."추격 매수했다가는"

  • 2013.03.19(화) 16:44

한국거래소 `투자유의` 경보 발령

유가증권시장의 현대비앤지스틸 우선주는 지난 18일 3만5850원으로 마감했다. 최근 5일간 상승률은 무려 67.52%. 같은기간 현대비앤지스틸 보통주는 1.89% 올랐을 뿐이다. 주가는 우선주가 보통주(1만800원)보다 오히려 높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기 때문에 통상 보통주에 비해 낮게 주가가 형성되는데 이례적인 경우다. 같은 유가증권시장의 동양철관 우선주도 최근 닷새간 64.71%나 폭등했다. 동양철관 보통주는 2.98%로 우선주에 비하면 거의 제자리 걸음인 셈이다.


우선주가 난리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증시에서는 우선주들이 기업실적과는 관계없이 이상 급등현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급등세를 보이는 우선주들은 주가흐름 및 매매양태상 일정한 특징을 띈다. 우선 인터넷상에 테마관련 루머가 만연돼 있다. `정치인 테마주` 및 `방위산업 테마주`에 이어 우선주가 새로운 테마로 부각될 것이란 루머가 인터넷상 증권게시판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다.  "000 우선주 폭등시작, ***만원까지 달린다"거나 "불안한 장세에서는 우선주 투자가 대박"이런식이다.

또 보통주 상승률에 비해 과도한 주가상승률을 보인다. 최근 5일간 주가상승률 상위 50개 종목중 우선주가 절반에 가까운 23개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23개 우선주의 주가상승률은 보통주에 비해 과도하고 주가수준은 보통주에 비해 14배나 높게 형성되고 있다. 문제는 최근 급등한 우선주는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낮고 저가 종목이라는 것. 급등 우선주의 상당수는 올해 하반기 시행예정인 우선주 퇴출제도에 따라 관리종목지정 및 상장폐지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한국거래소는 우선주에 대한 투자 유의를 당부했다. 주가 급락을 통한 투자자의 손실가능성이 높은데다 저유동성 우선주의 경우 매도가 쉽지않기 때문이다. 또 우선주 퇴출제도가 시행될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시 주가가 급락할 우려가 있으며, 상장폐지시 투자금 회수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거래소는 불공정거래가 의심되는 행위를 알게되는 경우에는 한국거래소 불공정거래신고센터(http://stockwatch.krx.co.kr)에 적극 신고해줄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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