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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30%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낸다"

  • 2013.04.04(목) 14:39

2012년 이자보상배율 3.97배로 악화

영업이익은 줄어드는데 이자부담은 늘어 기업들의 채무상환 능력이 악화됐다. 상장기업 10개사중 3곳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감당하지 못하는 형편이다.


4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피 기업 624개사의 2012년도 이자보상배율은 3.97배로 전년 4.32배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것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영업활동으로 채무를 상환하는 능력이 개선됐음을 의미한다. 이자보상배율이 3.97배라는 것은 이자비용의 3.97배에 이르는 영업이익을 냈다는 의미다.

 

작년 624개 법인의 영업이익은 58조8000억원으로 전년도 61조 1000억원보다 3.77% 줄었다. 같은기간 이자 비용은 14조1000억원에서 14조8000억원으로 4.76% 늘었다. 작년 한해 이자비용으로 지출한 비용은 영업이익 1천원당 252원으로 전년 231원보다 21원 증가했다. 국내외 경기침체 장기화로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한 것이 주된 이유다.

 

채무상환능력이 심각하게 악화된 기업도 늘었다.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회사는 178개로 전체의 28.5%에 달했다. 이 회사들은 이자비용만큼도 영업이익을 내지 못했다는 의미다. 전년도 수준(151개사, 24.20%)보다 27개 증가한 것이다. 특히 이자보상배율이 마이너스(-)로 떨어진 적자회사는 2011년 99개(15.87%)에서 작년 121개(19.39%)로 크게 늘었다.

 

한편 이자비용이 제로(0)인 무차입 회사도 34개사(5.45%)로 전년도 27개(4.33%)보다 7개 늘었다. 지난해 처음으로 무차입 회사로 분류된 기업은 우진, 고려포리머, 세우글로벌, 조선선재, 신세계I&C, 팀스, 키스코홀딩스, 엔씨소프트 등 8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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