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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값 너무 싼데"..5월엔 꽃바람 불까?

  • 2013.04.29(월) 00:00

악재들 여전하지만 맷집 세져..저평가 부각되며 하방경직성 기대

4월은 유독 한국 증시에만 잔인했다. 4월이 지나가도 증시 기상도는 여전히 맑지 않다. `세계 증시와 비동조화`라는 발목을 잡고 있는 악재들이 여전히 살아 숨쉬고 있기 때문이다.

 

변화의 조짐도 있긴 하다. 악재에 대한 맷집도 다소 쎄진데다 5월을 앞두고 증권가에서는 저평가 얘기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저평가 자체가 증시를 견인할 수는 없지만 최근 악재에 다소 무뎌지고 있는 상황에서 의지해볼 만하다.

 

◇ 서슬퍼런 악재들 여전..맷집은 좋아졌다

 

4월 한국 증시는 엔저(低)에 낙담하고 기업 실적에 두번 울었다. 선진국들이 너도 나도 돈을 풀어 글로벌 유동성을 공급했지만 그들만의 잔치가 되고 말았다.

 

5월에도 엔저와 기업이익 하향, 외국인들이 특히 예의주시하고 있는 대북 이슈 등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에서도 확인됐듯이 당장 주요 경제의 강한 반등 역시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그러나 엔저를 비롯해 주요 악재들에 익숙해지면서 맷집도 꽤 세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증시 최대의 관심사였던 엔저의 경우 100엔선에서 일단 지지를 받으면서 휴지기에 들어섰고 일본은행(BOJ) 역시 최근의 공격적인 양적완화 효과를 지켜보자는 시각이 우세해지면서 숨 쉴 틈을 마련해준 것이다. 엔저 움직임이 지속되더라도 속도조절이 이뤄진다면 이는 증시에 상당한 위안을 제공할 수 있다.


지난주 본격화된 실적시즌에서도 최근 이익 하향세만큼 실제 이익 훼손이 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며 증시도 비교적 견조하게 이를 견뎌냈다.

 

◇ 변화의 조짐..韓 증시 왠지 저렴해 보인다

 

이런 가운데 증권사들의 5월 전망에서 눈에 띄는 점은 저평가에 대한 기대감이다. 선진국 증시와 디커플링되는 것이 당연시됐지만 갭이 너무 벌어지다보니 이에 대한 의문이 자연스럽게 제기되기 시작한 것이다.

 

1900선에 머물고 있는 코스피 지수의 밸류에이션은 금융위기 최저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 시장 대비 주가수익비율(PER)도 2005년 이후 최저치다. 저가 매수세에 그치더라도 증시의 하방경직성을 지지해줄 수 있는 부분이다.

 

삼성증권은 이날 구리가격이 역사적 저점수준의 극단적 침체국면을 지나 가격반등 조짐이 관측되고 있다며 치솟을 대로 치솟은 선진자산 대신 가격 메리트가 부각된 위험자산을 다시 보기 시작한 것으로 평가했다.

 

흥국증권은 아시아에서 중요도가 높은 한국, 중국, 일본, 대만, 인도 중 이익수정비율이 한국보다 좋은 곳은 일본이 유일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지난 4년간 지수 조정시 버팀목 역할을 했던 모건스탠티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의 12개월 예상 PER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 믿을 건 IT..이익 모멘텀 괜찮다

 

전문가들은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한 IT를 중심으로 2분기 실적 기대감이 높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KTB증권은 이익성장 기여도가 낮을 소재와 산업재를 배제하더라도 IT 업종을 중심으로 올해 코스피 기업 순이익이 100조원 달성이 가능하다며 이는 올해 코스피 기업 순이익이 20% 이상 성장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교보증권도 업황 호조가 이어지는 IT 업종의 주도가 지속될 것이라며 실적부진에 따른 낙폭 과대주의 저가인식 형성 여부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이밖에 통신서비스 역시 실적호조가 예상되고 유통도 지난해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와 비용감축에 따른 이익 모멘텀이 기대되고 있다.

 

 

각 증권사별 5월 코스피 예상밴드 (4월29일 현재)

 

교보 1900~2050
대신 1860~1980
신한금융 1900~2050
아이엠투자 1850~1980
하나대투 1920~2040
한양 1900~1990
흥국 1900~2040
KTB 190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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