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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쇼크 후폭풍]②유로존에도 불똥..伊위기감 다시 고조

  • 2013.06.27(목) 13:56

유로존 위험자산도 위협..이탈리아 금리 급등
6개월내 구제금융 우려도 제기돼

G2 쇼크가 난데없이 전 세계 증시에 충격을 주자 시장에서는 자연스럽게 유로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동안 잠잠했던 유로존은 과연 괜찮을지 여부다.

 

유럽 쪽은 최근 큰 부침 없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듯 보이지만 여전히 경제 부진에 시달리고 있고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G2 쇼크의 된서리를 맞고 있는 이머징 쪽뿐 아니라 위험자산으로 분류됐던 유로존 자산들도 안심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가 다시 불안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탈리아 단기채 금리는 26일(현지시간) 지난 2월 이후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이날 실시된 6개월물 국채 입찰에서 낙찰금리는 1.05%를 기록, 한 달 전 0.54%에서 크게 높아졌다. 이탈리아 10년 국채금리는 최근 들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탈리아 10년만기 국채 금리와 독일 국채 금리와의 차이]
 

이탈리아가 6개월 안에 유럽연합(EU)의 구제금융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전망이 이탈리아 은행 내에서 나오면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탈리아 2대은행인 메디오방카는 "최근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채권자금 이탈로 인해 이탈리아의국가위험 지수가 위험수준을 나타내고 있다"며 "차입금리를 높여 부담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메디오방카는 "이탈리아 경제 상황이 지난 분기에 전혀 개선되지 않됐다며 차입금리 축소나 광범위한 회복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구제금융을 결국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탈리아 위기의 방아쇠는 슬로베니아 구제금융이나 이탈리아 산업과 연계가 높은 아르헨티나의 상황 악화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루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탈리아 재무부의 보고서를 입수해 이탈리아가 유로존 위기 당시 구조조정을 한 파생상품 계약으로 80억유로 규모의 잠재적 손실을 봤다고 전하기도 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탈리아 위기가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그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은행감독권 확보 지연이나 독일 헌법재판소의 무제한국채매입(OMT)에 대한 합헌결정이 9월 총선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이는 점도 이탈리아에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탈리아의 총 부채는 1조8000억유로 규모로 하반기 채권만기 도래액은 2000억유로며 이 가운데 8,9월에 만기가 집중돼 있다. 곽 연구원은 "공교롭게 9월에 독일 총선이 예정돼 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축소와 중국의 신용경색 우려로 유로존으로도 불똥이 튈 수 있으며 이탈리아 금리 상승이 이를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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