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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S, 너 마저` 단기물 규제 직격탄

  • 2013.07.22(월) 16:17

올 상반기 DLS 10.4조..전년비 15%↓
동양증권 "하반기 복합DLS 약진할 것"

파생상품시장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파생결합증권의 상승세도 꺾였다. 파생결합증권(DLS)의 발행규모는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나 올해들어 주춤해졌다. 작년 하반기 시행된 단기물 DLS 발행 규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동양증권은 올 상반기 DLS 발행규모가 10조411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보다는 10% 줄었다. 이중호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단기 DLS 발행 규제에 대한 시행 효과가 올 상반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만기가 짧은 금리DLS 발행이 크게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올 상반기 1년 이내 만기 금리 DLS 규모는 1조2109억원으로 작년 하반기(4조343억원)보다 3분의 1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자료=동양증권]


금리 DLS 발행이 줄면서, 기초자산을 복합·원자재(상품) 등에 두는 DLS는 상대적으로 늘었다. 올 상반기엔 금리·환율 등 기초자산이 다양한 복합 DLS가 3조360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용(3조328억원)·금리(2조2039억원)·상품(1조8140억원) 등이 이었다. 이러한 추세는 작년 하반기 해외주식과 지수 등과 연계하는 하이브리드형 DLS가 인기를 끌면서 더욱 확대됐다. 이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DLS 시장의 특징은 금리DLS의 퇴조와 복합DLS의 증가”라며 “올 하반기는 복합DLS가 전성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동양증권]


 또 단기 상품인 금리DLS의 규제가 만기가 길어지는 추세를 만들었다. 올 상반기 DLS는 2년 이상 만기가 전체의 66%를 차지했다. 1년 만기 DLS는 지난해 하반기 57%에서 올 상반기에 24%로 줄었다. 복합DLS는 1~3년 만기가 가장 많이 발행됐고, 신용DLS는 5년 이상 만기 비중이 가장 컸다.

올 상반기 DLS를 발행한 19곳의 증권사 중 최대 발행규모는 삼성증권(1조8168억원)이 차지했다. 발행 건수에선 신한금융투자(313건)가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상하반기 모두 2조5000억원이 넘는 DLS를 발행했던 대우증권은 발행규모에서 2위로 밀렸다.

 


[자료=동양증권]


이 애널리스트는 “DLS 시장이 양적 팽창에서 질적 팽창의 시기로 접어들었다”며 “또 일정 수준 이상의 회원사만이 집중적으로 DLS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장기적으로 DLS는 일부 기관과 사모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특별한 상품이 아닌 ELS와 같이 공모시장에서 자산관리의 매개체로 인식되는 분위기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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