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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경제 터닝포인트 논란 가열

  • 2013.08.06(화) 16:12

재정취약한 나라들도 개선 추세
유럽 펀더멘털에 기반한 회복 기대
`美연준 덕분` 반론도..재정긴축이 발목될 듯

유럽 경제가 정말 회복되고 있는 것일까. 유럽 경제가 반환점을 돌아 회복 경로로 들어섰는지에 대한 논란은 전 세계적으로 가열되는 모습이다. 각종 경제지표들이 개선기미를 보이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지만 워낙 유럽에 발등을 많이 찍혀본 터라 확신을 갖지 못하는 쪽도 여전하다.

 

CNBC는 5일(현지시간) 유럽이 터닝포인트와 헛된 희망 사이에 놓여 있다고 전했다. 정말 전환점을 맞았을 수도 있지만 희망사항에 그칠 수 있다는 얘기다.

 

최근 발표된 유로존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경기확장을 뜻하는 50을 넘어섰다. 각 나라별로도 온기가 감지되고 있다. 스페인의 7월 서비스 PMI는 여전히 위축 국면이었지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고 이탈리아도 2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프랑스도 11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였고 영국도 2006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60.2까지 올랐다.

 

전문가들은 드디어 유로존 주변국에서도 성장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핵심 국가들에서만 성장세가 감지됐지만 오히려 지금은 유로존 강대국들은 회복세가 혼재되는 모습인 반면, 재정취약국들이 개선세를 이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유로존 회복세가 시작됐다며 핵심국가뿐 아니라 취약했던 국가들에서도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제 지표 전반에서 고르게 나타나고 있는 점을 주목했다.

 

특히 유럽 회복세가 유럽 밖의 각종 부양책에 기대어 나타나기보다는 유로존의 자체적인 펀더멘털 개선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유럽에서 먼저 경기후퇴가 나타났기 때문에 회복도 유럽에서 먼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이를 과연 터닝포인트로 볼 것이냐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기 마련이다. 그냥 단순한 개선일 뿐 그 이상을 기대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반론도 있다. 워낙 하강국면이 강하고 길게 이어진 만큼 반등하는 것일 뿐 스페인 등 일부 국가에 대해 회복을 얘기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는 얘기다.

 

앞서 유럽이 자체적인 펀더멘털로 움직이고 있다는 기대와 다르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부양의 수혜를 입은데 불과하다는 지적도 있다.

 

유럽의 재정긴축이 유럽의 단기 회복과정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우려도 여전하다. 크레디트스위스와 캐피털이코노믹스 등은 재정긴축이 장기적으로 긍정적일지라도 단기적으로는 유로존 경제를 끌어내기 마련이라며 잠재적인 경제성장률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감안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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