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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7년만에 신용등급 올랐다

  • 2013.08.08(목) 18:02

S&P, A에서 A+로 상향
현금흐름 양호..2년간 견조한 재무상황 전망
스마트폰 경쟁 심화..하반기 메모리반도체 기대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8일 삼성전자의 장기기업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상향했다. 지난 2006년 1월 이후 7년반만에 이뤄진 등급상향이다. 단기기업 신용등급은 'A-1'로 그대로 유지했다.

 

S&P는 삼성전자의 현금흐름이 양호하고 보수적인 재무정책을 기반으로 향후 24개월 간 견조한 재무지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등급상향 이유를 설명했다.


S&P는 삼성전자가 산업 내 변동성과 경쟁심화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시장입지와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 기술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향후 1~2년 간 견조한 영업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시장 내 경쟁심화 및 판매가격 하락으로 휴대폰 사업부문이 향후 2년간 어렵겠지만 다각화된 반도체, 디스플레이패널, 소비자 가전 등에 힘입어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꾸준한 수요증가와 양호한 판매가격으로 올해 하반기에 우수한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낙관했다.

 

S&P는 삼성전자가 매우 양호한(very modest) 부채수준과 상당규모의 순현금, 보수적인 재무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안정적' 등급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S&P는 약 1년전인 지난해 8월 삼성전자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신용등급 상향을 예고한 바 있다. 당시 S&P는 향후 3~4분기 동안 ▲ 실적개선 추세가 이어지고 ▲ 주요 사업에서 시장 지위가 강화되고 ▲ 휴대폰 사업 집중도를 분산시킬 경우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등급상향으로 삼성전자의 신용등급은 한국 국가신용등급과 같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삼성전자는 과거에 기업 지배구조 문제로 인해 S&P 등으로부터 국가신용등급 이상을 부여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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