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분할후 첫거래..단숨에 48만원

  • 2013.08.29(목) 15:45

NHN에서 분리돼 한달만에 거래를 시작한 네이버가 단숨에 48만원에 올라섰다. 거래정지되기 직전(기업 분리전) NHN 주가 29만3500원에 비해서는 무려 63.5%나 높은 수준이다. 또 증권사들이 평가한 적정가치에 비해서도 한단계 높다.

29일 네이버는 46만원에 첫 거래가 이뤄졌다. NHN에서 게임 부문을 NHN엔테테인먼트(신설)에 떼어주고 검색 부문을 넘겨받아 이름을 네이버로 바꾼채, 지난달 29일 NHN이 최종 거래된지 딱 1개월만이다.  
  
첫 거래후 주가흐름은 불안했다. 예상보다 높은 곳에서 시가가 형성됐기 때문에 차익을 실현하기위한 매물도 적지 않았다. 주가는 약세를 보이며 43만10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오후들어 매수세가 확산되며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고, 결국 시가대비 4.35% 높은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첫날 종가 48만원은 증권전문가들이 책정한 적정가치(44만원~50만원)의 중간수준에 해당한다. 하지만 적정가치는 목표가 개념이고, 통상 시세는 적정가치나 목표가 내비 한단계 낮은 수준에서 형성된다고 할때 48만원은 예상을 웃도는 수준이다.

주가가 적정가치(목표가)에 다다른 만큼, 주식보유자들은 차익실현의 욕구가 심해질 것이고 애널리스트들이 적정주가를 다시 산정하는 과정이 예상된다. 

네이버 주가 상승의 배경은 라인에 대한 기대감이다. 라인은 2011년 3월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2억3000만명의 가입자를 모으면서 계속 성장하고 있다. 가입자 수가 확대되면서 게임과 스티커 같은 사업 모델도 성과를 내고 있다.   

반면 네이버에서 떨어져나간 NHN엔터테인먼트는 우려했던것 보다 부진했다. 첫 거래는 14만9500원에서 시작됐으나 갈수록 매물이 늘어나며 가격제한폭까지 밀려, 12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의 적정가치(16만원)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NHN엔터테인먼트가 네이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는 것은 현재 정부에서 게임을 규제하려는 움직임이 거세지면서 주력인 웹보드게임의 매출 감소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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