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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증시]①대형 이벤트 산재..위기說도

  • 2013.08.30(금) 13:57

역사적으로 부진..경기 공백에 큰 사건 많아
QE 축소 더해 각종 정치 리스크 줄줄이 대기

미국 양적완화 축소 악재로 증시는 아직도 숨이 가쁘다. 9월은 좀더 잔인한 달을 예고하고 있다. 역사적으로도 부진했던 달인데다 기존의 양적완화 축소 여파에 더해 다양한 악재들이 줄을 서고 대기 중이다. 일부에서는 9월 위기설도 나오고 있다. 무조건 자세를 낮출 필요는 없다. 기회를 찾는 것이 필요하며 최근 두드러지고 있는 한국 증시 차별화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 9월, 역사적으로 부진했던 달

 

증시에 9월은 그리 달갑지 않다. 9.11 테러부터 리먼브러더스 사태까지 9월에는 유독 큰 악재가 많았다. 이로 인해 9월 증시 수익률도 부진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미국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지수 기준으로 1928년 이후 9월 평균 수익률은 -1.1%였다. 전체 월평균 수익률이 0.6%인 것과 대조적이다. 상황은 한국에서도 비슷하다. 1980년 이후 코스피 지수의 9월 평균수익률은 -0.6%로 뒷걸음질했다.

 

9월에 증시가 부진한 이유는 돌발악재가 많았던 것도 있지만 경기적인 부분도 컸다. 박상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해마다 미국 예산회기 종료나 연말 소비시즌을 앞둔 소비가 이연되는 등 일시적인 경기공백이 생기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로 인해 주요국 제조업 지표도 대부분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지수의 과거 월별 수익률]
 

 

◇ `떨어지는 칼`..위기설도 모락모락

 

재료들만 놓고보면 올해 9월도 녹록지 않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이머징 시장 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다 시장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는 정치 리스크도 많다. 독일 총선과 미국의 채무한도 상향 조정을 위한 협상이 예정돼 있고 일본의 소비세 인상 여부 등도 9월 중에 가닥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시리아 공습 결정이 미뤄지긴 했지만 조만간 다시 불거질 악재로 지목된다.

 

29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도 9월에 유의해야 할 악재를 5가지로 제시했다. 시리아 공습 가능성과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금리 상승, 아시아 등 이머징 위기 등과 함께 레버리지론 발행이 증가하고 모기지 금리 상승에 따른 미국 주택시장 불안도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시장에서는 9월 위기설까지 대두되고 있다. 워낙 예정된 이슈들이 굵직한 데다 이들 재료들이 모두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경우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과거 시장에서 있었던 역사적인 사건들까지 거론되고 있는 점은 시장의 막연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9월 한 달 사이 굵직한 현안과 이슈가 포진돼 있다는 부분에서 경계감은 충분히 동의할 수 있다"며 "그러나 실체에 대한 명확한 판단이 결여된 막연한 위기감은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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