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파버&출구전략]“출구전략은 없다..양적완화는 계속된다”

  • 2013.10.08(화) 17:22

<비즈니스워치 글로벌 경제 세미나 시즌1>
파버 "주가하락시 지금보다 2~3배 더 돈 찍어낼것"
윤창현 원장 등 미국 정치적 상황 새 변수로 꼽아

마크 파버 글룸붐앤둠(Gloom, Boom&Doom) 편집자 겸 발행인은 8일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진단했다.

파버는 이날 온라인 경제매체인 비즈니스워치가 주최한 ‘미국 출구전략에 따른 2014년 글로벌 경제전망’ 세미나 패널토론에서 “양적완화 출구전략은커녕 양적완화3에 이어 4와 5와 6이 계속 되면서 무제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주가가 하락하면 자산 매입 규모가 매월 850억 달러에서 1500억 달러로 오히려 더 늘어날 것”이라며 “지금보다 2~3배 더 많은 돈을 찍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버는 “양적완화는 현재 경기가 침체돼 있다는 명분으로 시작하지만 일단 시작하면 중단이 어렵다”면서 “중단할 땐 여러 부작용과 경기에 대한 앙영향을 우려할 수밖다”고 설명했다.

오석태 소시에떼제네랄 조사부 부문장과 윤창현 한국금융연구원장은 셧다운(Shutdown)을 비롯된 미국의 정치적인 상황을 변수로 꼽았다.

오 부문장은 “미국의 경제 펀더멘털만 보면 올 하반기에 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할 것으로 봤지만 정치적인 상황이 새로운 변수가 되고 있다”면서 “아무래도 올해는 힘들 것 같고, 내년에도 실물경기보다는 정치 변수가 더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출구전략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계속 약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출구전략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고, 그러면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재료로써 생명도 거의 끝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윤창현 원장은 “출구전략은 최소한 내년에나 시작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그 이유로 “지금은 미국 정부의 재정과 부채문제가 출구전략의 발목을 잡기 시작했다”면서 “버냉키 의장은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원론적인 멘트와 밑그림만 제시하고, 내년 초 선임되는 차기 의장에게 역할을 넘겨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차기 연준 의장으로 유력한 옐렌 부의장도 양적완화를 점진적으로 축소할 것”이라면서 “자금유출을 비롯한 신흥국의 충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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