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파버&출구전략]"미국보다 신흥시장 투자 더 현명"

  • 2013.10.08(화) 18:17

"출구전략시 신흥시장도 악영향 받지만 기회도 있어"
금융硏 원장 "韓경제 체력 강화돼..반등파워는 글쎄"

▲ ▲ 마크 파버 '글룸, 둠 & 붐(Gloom, Boom&Doom)' 편집자 겸 발행인(왼쪽 세번째)이 8일 미국 출구전략에 따른 글로벌 경제전망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출구전략시 미국 보다는 인도 투자가 더 현명할 것이다"

 

마크 파버 '글룸, 둠 & 붐(Gloom, Boom&Doom)' 편집자 겸 발행인은 8일 비즈니스워치가 주최한 '글로벌 경제전망 세미나'에서 향후 투자전략에 대해 "미국을 선택할 것인가 이머징(신흥)시장을 선택할 것인가 라고 묻는다면 이머징이 더 현명하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예를들어 인도 시장의 경우 앞으로 1∼2년내 전망은 긍정적이지 않지만 유수 기업이 있어 성장주로서 투자가치가 있다"면서 "마찬가지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기회가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출구전략시) 신흥 주식시장은 내려갈 것이지만 포트폴리오를 잘 짜면 5% 정도 배당수익은 낼 수 있다"고 밝혔다.

 

파버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신흥국가 주식시장은 지난 5월까지 탄탄했으며, 어차피 조정을 받을 시장이었는데 양적완화 축소 이야기가 나오면서 추가로 더 빠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 패널로 참석한 윤창현 한국금융연구원장은 우리나라 경제에 대해 다소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윤 원장은 "브라질, 인도, 남아공, 터키, 인도네시아 등 5개국은 모두 경제상황이 안좋은 국가들이다"면서 "이들의 공통점은 경상수지 적자가 심각하고 단기외채가 많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윤 원장은 "(출구전략 언급이 있었을 때)그들 국가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것을 보고 한국도 힘들겠구만 생각했는데, 오히려 그 자금이 우리나라도 들어오는 것을 보고 놀랐다"면서 "한국의 체력이 과거 IMF 외화위기 시절과 많이 달라졌다"고 언급했다. 윤 원장은 "올해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는 580억달러로 예측될 만큼 지표들이 좋다"면서 "때문에 해외자본도 신흥국 중 한국을 좋게 보는 듯 하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내년 이후를 보면 답답한 마음이 있다"면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윤 원장은 "앞으로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회복은 힘들 것 같다"면서 "비유하자면 최악의 상태는 없지만 체력 회복이 안된 상태에서 콜록콜록하고 빌빌거리는 모습처럼, 경제 체력이 떨어지는 듯 하다"고 설명했다. 경제회복을 위한 기초체력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윤 원장은 "이는 가계부채, 고령화, 저성장, 저금리, 소비감소 등 중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기 때문"이라면서 "앞으로 이를 하나씩 해결하느게 과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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