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크는 韓 ETF 시장 "2020년 순자산 120조원"

  • 2013.10.13(일) 16:45

올해로 개설 11주년을 맞은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순자산 규모가 53배 급증했다. 13일 한국거래소는  2002년 10월 순자산 3400억원으로 처음 문을 연 ETF 시장이 9월 말 현재 순자산 18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성장속도는 연평균 40%로, 11년간 무려 53배 증가했다. 순자산 규모로만 세계 10위 시장으로 도약했다. 같은기간 상장 종목수도 4개에서 138개로 늘었다. 특히 지난 8월 합성 ETF 도입으로 국내주식형 위주에서 해외주식, 대체투자자산 등으로 ETF 상품이 다변화되고 있다.

일평균 거래대금을 살펴보면 327억원에서 8068억원으로 25배 증가했다. 반면 쏠림현상은 다소 완화됐다.  2011년 유럽 재정위기 이후 시장 변동성 확대로 레버리지·인버스 등 파생형 ETF에 대한 거래대금은 전체의 74%를 차지했으나 9월 말 현재 63%로 소폭 줄었다.

ETF 성과도 우수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올 들어 9월까지 국내주식형 펀드의 누적수익률 상위 20종목을 분석한 결과, ETF 5종목이 포함됐다. ETF란 코스피200과 같은 특정지수 또는 특정자산의 가격 움직임과 수익률이 연동되도록 설계된 펀드다. 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사고 팔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거래소는 오는 2020년까지 ETF 순자산 120조원을 달성해 세계 7위 시장에 오른다는 계획을 밝혔다.이를 위해 중위험·중수익 상품 등 신상품을 개발하고, 기관 투자자의 대체투자자산 수요를 적극 수용할 방침이다. 또 우량 외국 ETF의 국내 상장유치를 추진하고, 맞춤형 마케팅 활동도 확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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