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정보경제연맹은 "2012~2013년 현대엘리베이터가 현대상선 유상증자에 참여한 사실 등에 대해, 현 회장 등 경영진을 상대로 업무상 배임 및 계열사 부당지원· 신용공여 위반 등 혐의로 오늘 오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보경제연맹 측은 “현 회장이 자신의 경영권을 방어할 목적으로 현대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과정에 불법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현 회장이 그룹내의 비교적 우량한 계열사인 현대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자금을 마련하거나 현대엘리베이터로 하여금 비우량 계열사인 현대상선에게 신용을 공여하게 하는 등의 방법으로 자신의 그룹내 지배력을 유지했다는 게 정보경제연맹의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우량한 계열사인 현대엘리베이터를 부실에 빠뜨려 주주 이익을 해쳤다고 주장했다.
또 정보경제연맹 측은 “그룹 실세로 알려진 황모 씨의 불법비자금 조성 및 부당경영개입을 공개한 현대증권 노동조합 간부를 중징계했다”며 “향후 민주노총과 연대해 본격적인 투쟁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보경제연맹은 현대증권 노동조합(현대증권지부)가 소속된 조직으로 민주노총 산별연맹 중 하나이다.
한편, 지난달 20일 경제개혁연대는 현 회장 등 7명의 현대엘리베이터 경영진을 신용공여 금지 규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경제개혁연대 측은 “현대엘리베이터는 현 회장의 경영권 유지하기 위해 엄청난 손실 부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파생상품 계약을 체결⋅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9년 이후 현재까지 총 거래손실은 710억원으로 추정되고, 평가손실은 총 4291억원에 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