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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MTS' 부담은 줄이고 기능은 늘렸다

  • 2013.12.27(금) 17:04

메리츠종금증권·부국증권 등 7곳 사용중
"증권사 자체 운용 대비 50% 이상 비용 절감"

스마트폰 주식거래가 크게 늘고 있다. 올해(1~11월) 유가증권시장에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주식 거래량은 14.64%를 차지했다. 스마트폰이 널리 퍼지면서, 2010년 3.47%에 불과하던 비중이 지난해 8.53%로 불어나더니 올해는 두자릿수로 껑충 뛰었다. 코스닥시장도 MTS를 통해 주식을 사고파는 비중이 17%를 넘었다. 반면 데스크 톱 기반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은 주춤한 상태다.

MTS 시장의 진입장벽도 있다. 초기 개발비와 유지보수비용이다. 주식 거래량 급감으로 침체에 빠진 증권사에게는 부담이다. 이에 코스콤은 경제적 부담은 줄이면서, 안정적으로 MTS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안했다. 바로 모바일 주식거래 앱 ‘코스콤 MTS’다. 작년 말 개발 완료된 후 메리츠종금증권, 부국증권 등 7개 증권사가 ‘코스콤 MTS’를 사용하고 있다.

 

코스콤 측은 “증권사의 자체 MTS 운용 대비 50%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스마트폰에 실행된 '코스콤 MTS' 화면.


‘코스콤 MTS’는 주식거래에 최적화된 사용자환경(UI)를 통해 HTS에 버금가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거래소 매매 관련 기능·정보 중심의 ‘일반형 상품’과 회사별 기능이 추가된 ‘고급형 상품’이 있다. 개별 증권사의 기업이미지(CI)를 부착해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 기본 운영체계는 iOS와 안드로이드(Android)이고, 윈도우모바일(Windows Mobile) OS에도 적용할 토대를 마련했다.
 
태블릿 전용 앱도 최근 출시했다. 스마트폰 3대가 개별로 작동하는 구조로, 한 화면에서 동시에 여러 종목을 비교, 투자 가능하다. 증권사 방문판매 영업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코스콤은 MTS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보안성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최근 엄격한 보완 규정에 따라 금융거래시스템 구축 작업을 완료했다. 후속으로 영업 직원이 직접 고객을 방문해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기능 및 해외선물(CME, 유렉스) 거래 기능 등을 개발하는 작업에 분주하다.   

 

▲ 최근 출시된 태블릿 전용 '코스콤 M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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