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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2014년 전망' 이틀만에 빗나갔다

  • 2014.01.06(월) 09:53

새해 급락 코스피 1950선 붕괴
"파티준비하라" 증권사들 전망 '굴욕'

미래에셋증권, 메리츠종금증권, SK증권이 발표한 ‘2014년 전망’이 개장 이틀 만에 빗나가는 ‘굴욕’를 당했다. 작년 말 이 증권사들은 올해 코스피가 1950선 밑으로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새해 들어 이틀 만에 1950선은 무너졌다.

지난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05포인트(1.07%) 내린 1946.14로 장을 마쳤다. 개장일(2일)에도 코스피는 2.2% 떨어졌다. 6일 오전 주가는 소폭 오르고 있지만, 1950선 회복 시도에 저항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코스피가 새해 들어 급락하면서, 작년 9월4일(1933.03) 이후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서면서, 국내 증시의 근간인 IT와 자동차 등 의 주가가 흔들리고 있다.

주가가 예상치 못한 속도로 급락하면서, 증권사가 작년 말 내놓은 ‘2014년 연간 코스피 전망’도 초고속으로 빗나갔다. 미래에셋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 SK증권이 전망한 2014년 코스피 최하단은 1950이었다.


작년 말 류승선 미래에셋증권 센터장은 “2014년은 뚜렷하게 좋을 것도 없지만, 2013년보다 나쁠 것도 없다”며 장기투자의 적기라고 추천했다. 그는 “2014년은 고만고만한 경제와 시장 환경 속에서 주가가 오를 것”이라며 “주가 상승은 2015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 센터장은 2014년 코스피 전망 범위를 1950~2250으로 제시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한 발 더 나갔다. 작년 11월 ‘파티를 준비하는 한국 증시’라는 보고서를 통해 2014년 코스피 지수가 1950에서 최대 230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중원 메리츠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013년 미국 증시의 파티는 끝나가고, 글로벌 자금 이동으로 2014년 한국 증시의 파티가 시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SK증권도 작년 말 올해 코스피가 1950에서 2350사이를 오갈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주가 흐름은 상반기에 오르고 하반기에 떨어지는 ‘상고하저’형으로 내다봤다.

매년 연말이면 증권사들은 내년 증시 전망을 발표하지만, 그 신뢰성에 대한 의문은 늘 따라다녔다. 주식거래가 활발하게 살아나야 수익이 늘어나는 증권업계의 특성상, 코스피 지수 전망치를 일단 ‘지르고’ 보기 때문이다.

작년 말 국내 주요 증권사들도 2014년 코스피 지수가 2200~2300까지 간다고 전망했다. 최대 2400을 넘긴다는 증권사도 있었다. 밑단의 경우 1800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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