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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민석 형제, YG엔터 지분 블록세일 검토

  • 2014.02.17(월) 14:11

유상증자 '청약자금' 180억 확보 목적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이하 YG엔터)의 양현석(최대주주)·민석(대표이사) 형제가 보유 중인 YG엔터 지분 일부를 오는 4월24일 이전에 블록세일 형태로 매각하기로 했다.

17일 YG엔터가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양현석 씨와 양민석 YG엔터 대표이사는 보유 중인 지분 일부를 블록세일을 통해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양현석 씨는 YG엔터 지분 34.32%(356만9554주)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현재 대표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다. 경영은 그의 동생 양민석 대표가 책임지고 있다. 양민석 대표는 6.96%(72만4014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1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 이후, 양현석·민석 형제가 보유 지분을 매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처음으로 지분을 매각하는 이유는 청약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 YG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 양현석 프로듀서.(사진 = YG엔터)

YG엔터는 지난 14일 53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우리사주조합에 20%가 우선 배정된 뒤 구주주 대상으로 1주당 0.0884444279주가 배정된다. 양현석 씨가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146억원 가량의 청약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 양민석 대표도 30억원 가량이 필요하다.

지분 매각 시기는 이번 증자의 구주주 청약일(4월 23~24일) 이전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블록세일을 통해 매각할 주식 수와 할인율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대주주도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기존에 보유한 주식의 일부를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YG엔터는 유상증자와 함께 보통주 1주당 0.3주의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유·무상증자로 총 발행주식수는 기존 1040만주에서 1502주로 44.4% 증가한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532억원은 본사사옥 및 트레이닝 센터 건립, 3D 홀로그램 사업 자회사(Next interactive K, NIK) 유상증자, 연기 매니지먼트 사업 확장, 미국 진출 준비 등에 쓰일 예정이다.

권윤구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유·무상증자에 따른 희석효과와 할인율을 감안할 때 단기적 주가 충격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자금조달의 주된 내용이 장기 성장성 확보를 위한 공간 확충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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