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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상환 '변수'..현대상선 신용등급 하락

  • 2014.03.13(목) 15:45

현대상선의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됐다. 회사채 투자자와 약속한 부채비율을 지키지 못해 기존에 발행한 회사채를 만기전 상환(기한이익상실)해야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이유에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3일 현대상선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낮추고 하향검토 대상에 올렸다고 밝혔다. 현대상선 신용등급의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을 예고한 셈이다.

나이스신평은 현대상선 신용등급 조정에 따라 재무적 연계성이 높은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로지스틱스도 하향검토 대상에 올렸다. 이 두 회사는 현재 BBB+등급을 보유 중이다.

나이스신평은 "예상을 웃도는 영업손실 규모 등으로 재무안정성이 크게 저하된 가운데 불리한 산업환경으로 인해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4분기 106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 연말 기준 부채비율이 1397%로 악화됐다. 이로 인해 회사채 기한의 이익 상실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게 나이스신평의 분석이다.

현대상선은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부채비율을 1000% 이하로 유지하기로 했는데,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회사채를 조기에 상환해야할 부담이 생겼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은 만기가 1년 이상 남은 공모사채 1조3300억원을 유동성사채로 재분류했다.

나이스신평은 "향후 현대상선에 대한 사채권자의 대응현황, 그룹 주력 3개사의 영업실적, 재무역량 변화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이를 현대그룹 주요 계열사의 신용등급 결정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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