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개장한 금 현물시장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개인 투자자들의 활발한 참여로 일단 시작은 좋다는 평가다.
이날 한국거래소(KRX)에서 4만6950원에서 장을 시작한 금 현물 가격은 한때 4만7400원까지 오른 후 시초가와 동일한 4만695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1일 금 선물과 미니 금 선물 기초자산의 가격은 4만6330원으로 소폭 오름세로 마감한 셈이다. 24일 미니 금 선물은 4만6270억원에서 장을 시작해 4만614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대비 260원 내렸다.
금 시장 전체 거래량은 5978계약으로 총 183건, 2억8075만원이 거래됐다. 1계약 당 1g으로 총 6kg 가까이 거래된 셈이다.
금 현물거래는 8개 증권사와 49개 금 실물업자 등이 회원으로 참여한다. 이날 거래에 참여한 곳은 증권사 7곳과 자기매매회원 3사였다.
출발은 일단 순조롭다는 판단이다. 한국거래소 금 시장운영팀은 예상보다 거래가 더 활발하게 일어났고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실물사업자와 개인이 각각 58.12%와 41.87% 비중으로 거래됐다. 실물사업자가 주로 매도 호가를 낸 만큼 40%이상의 개인 참여비중은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거래소 관계자는 "1g 단위로 거래 체결이 많이 이뤄지면서 개인들이 거래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며 "기존의 금 선물이나 미니 금 선물을 거래하지 않은 신규 참여자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한달 정도 기간을 두고 봐야겠지만 순수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감안할 때 첫날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안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 금시장 개장식. 출처:KRX |
한편, 거래소는 이날 부산 범일동 본사에서 'KRX금시장' 개장식을 개최했다. 개장식에 참석한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축사에서 "금 현물시장이 금 거래의 양성화를 이루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금 산업과 금융투자산업의 발전 측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은 "KRX금시장 개설이야말로 지하경제 양성화의 정책기조를 실현하기 위한 지름길"이라며 "금 산업이 발전한다면 우리나라도 까르티에, 티파니 등과 같은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를 탄생시켜 귀금속 분야에서의 한류 열풍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