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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숏전략]투자의견 충돌한 현대미포조선, 한국증권 선택은?

  • 2014.03.25(화) 17:53

"성장성 착안한 조선업종 롱숏플레이 해볼만"

최근 증권가에서 '매도'와 '매수' 투자의견이 충돌했던 현대미포조선을 롱숏 리스트(매수·매도전략 목록)에 넣는다면 어느 쪽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을까. 한국투자증권은 25일 성장성 측면을 감안할 때 조선업종의 롱숏 플레이가 가능하다며 현대미포조선을 롱(매수) 리스트로 추천했다.

 

한국증권은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기업에 대한 롱숏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며 한국의 경우 산업재와 필수소비재, 에너지 업종에서 롱숏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이 가운데 산업재 업종인 조선과 운송에서는 고성장주가 아웃퍼폼하는 것에 착안한 전략을 제안했다.

 

대개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을 수록 저평가된 기업으로 인식되지만 통계적으로 성장성이 높은 고 PER 주식이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본래 저 PER 주식을 사고 고 PER 주식은 파는 것이 투자의 정석이다. 그러나 성장성이 높은 종목의 경우 저 PER인 경우는 드물다. 또 성장성이 지속되는 한 고 PER을 유지하게 된다. 오히려 성장주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은 고 PER 주식을 매수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안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펀더멘털 기준과 함께 기술적인 분석을 함께 감안했다"며 "최근 성장성이 시장에서 부각되고 있는 조선업종의 경우 성장주 개념에서 롱숏 포트폴리오로 추천했고 성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현대미포조선과 두산엔진을 롱 리스트로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각각에 상응하는 숏(매도) 리스트로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을 제시했다.

 

앞서 현대미포조선은 서로 다른 증권사에서 각각 '매도' 의견과 '스트롱 바이' 의견을 제시해 주목받은 바 있다. 특히 매도 의견의 경우 최근 증권사들이 매도나 보유의견을 확대하려는 분위기 속에서 나왔고 롱숏전략이 유행하고 있는 것도 어느정도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안혁 연구원은 주의사항으로 롱숏 포트폴리오에 제시된 종목은 시장 컨센서스와 계량모델을 이용해 선정한 만큼 한국투자증권의 공식적인 투자의견과 다를 수 있다고 명시했다. 계량모델을 이용한 만큼 정량화할 수 없는 기업 고유의 정성적 이슈도 감안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선업종 외에 운송업종으로는 대한항공이 롱 리스트에, 현대상선이 숏 리스트에 올랐다. 지난해부터 지속된 필수소비재의 가치주, 중소형주의 아웃퍼폼 현상에 착안한 롱숏 리스트도 제시했다. 이에 근거해 롯데푸드와 CJ제일제당, 대상을 매수하고, LG생활건강과 농심, 오리온은 매도할 것을 권했다.

 

에너지 업종 역시 지난 2012년부너 가치주의 아웃퍼폼 현상이 장기추세를 보이는 것에 베팅할 것을 권하며 GS를 사고 에스오일을 팔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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