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비용으로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펀드슈퍼마켓이 24일 드디어 문을 연다. 23일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영업 개시에 앞서 펀드슈퍼마켓의 온라인 플랫폼 사이트를 공개했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주관적 판단을 배제하고 공정한 기준으로 펀드 비교가 가능하고, 기존 오프라인 판매사의 3분의 1 수준, 온라인펀드의 2분의 1수준까지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한곳에서 저렴하게 900여개 펀드 가입..수수료 한시적 면제
펀드슈퍼마켓은 52개 자산운용사의 900여개 펀드를 갖춰 다양한 펀드를 한곳에서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다. 장기투자에 걸맞는 연금저축펀드(174개)와 소득공제 장기펀드(55개)도 쉽게 가입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가입하는 만큼 비용도 합리적인 것이 큰 매력으로 꼽힌다. 기존 오프라인 판매사는 물론 온라인펀드보다 훨씬 싸다. 대개 주식형 펀드의 시장평균 판매보수는 0.89%에 달하지만 펀드슈퍼마켓에서는 0.35%까지 떨어진다. 수수료 역시 선취 수수료의 경우 0.99%, 후취수수료는 2.05%지만 펀드슈퍼마켓에서는 0.15%내에서 차등적용된다.
재간접펀드의 경우 판매보수(0.25%)도 시장평균(0.82%)보다 크게 낮지만 선취수수료가 0.97%, 후퇴수수료는 0.65%에 달해 펀드슈퍼마켓에서 구입하는 것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특히 수수료에 대해서는 모든 펀드에 대해 한시적으로 면제할 예정이다.
◇ 직관적이고 단순한 플랫폼..'카트폴리오' 활용
펀드슈퍼마켓 플랫폼도 펀드 검색 및 매매, 투자가이드 등 투자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단순하게 구성했다. 장기투자 유도를 위해 펀드수익률은 3년 성과를 기본으로 기재하고 펀드 한 개보다 여러 펀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투자할 수 있는 솔루션도 제공한다.
펀드슈퍼마켓은 마트에서 카트에 상품을 담아 쇼핑하듯 펀드도 카트에 담아 투자할 수 있는 카트폴리오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선보였다. 카트폴리오에 펀드들을 담으면 전체 수익률과 위험수준을 자동으로 계산해 준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카트폴리오를 잘만 활용하면 개인 투자자들도 전문가 도움없이 자신에 맞는 펀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초보투자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펀드 선택시 꼭 알아야할 정보인 수익률과 평가등급, 유형, 펀규규모 등을 박스에 담아 제시한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앞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통해서도 매매가 가능하도록 하고 독립투자자문업(IFA) 도입에 대비해 IFA 플랫폼도 개발할 예정이다.
차문현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는 "펀드슈퍼마켓은 투자자와 시장 요구에 의해 만들어진 공공성 높은 온라인 시장"이라며 "시대적 소명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세월 침몰 사고에 대한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오픈행사를 취소하고 오픈 이벤트도 연기하기로 했다.
◇ 펀드슈퍼마켓에 가입하려면
펀드슈퍼마켓에 가입하려면 펀드슈퍼마켓 계좌가 있어야 한다. 펀드슈퍼마켓 계좌는 우체국과 우리은행에서 만들 수 있고 펀드온라인코리아 영업지원센터에서도 가능하다.
본인일 경우 실명확인을 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과 거래인감이 필요하며 서명으로 대신해도 된다. 미성년자 법정대리인은 주민등록등본 등 가족관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와 거래인감을 가지고 방문해야 한다.
펀드슈퍼마켓 계좌를 만들려면 사이버증권계좌 거래신청서와 거래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가입 후 새 통장과 카드를 받은 후 펀드슈퍼마켓 사이트에서 회원가입을 하고 공인인증서를 등록한다. 공인인증서는 이미 사용하고 있는 은행 공인인증서를 등록하면 된다.
펀드슈퍼마켓 증권계좌로 자금을 옮기면 펀드 매매를 할 수 있다. 투자자금은 연계가상계좌로 입금하거나 펀드온라인코리아 계좌와 연결된 우리은행/우체국 입출금 계좌로 입금 후 펀드온라인코리아 계좌로 이체 입금할 수 있다.
